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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병은 왜 갈색일까? 시원한 한 잔 Tip 5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 참고서적=맥주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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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야외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삶의 활력을 불러일으킨다. 소주, 양주는 못 먹는 사람들이 많지만 맥주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으며 각국에서도 그 나라만의 맥주가 있을 정도로 사랑 받는 술이다. 맥주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자.

◇맥주병이 갈색인 이유
맥주는 햇빛에 약해,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맥주 성분이 쉽게 변하거나 냄새가 난다.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술병은 대체로 다갈색이나 짙은 녹색 병이다. 그러나 완전히 빛을 차단할 수는 없으므로 맥주를 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고, 최대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컵이 더러우면 거품이 나지 않는다?
여러 명이 폭탄주를 먹기 위해 돌려먹으면 컵이 더러워진다. 또, 여러 사람이 손으로 컵을 잡다보니 기름이 잘 묻는다. 더러워진 컵에 맥주를 부으면 거품이 보통 때보다 빨리 사라진다. 탄산가스를 감싸고 있는 거품이 기름기 때문에 표면장력을 잃어 거품을 지탱하는 힘을 잃기 때문이다. 컵 속에 세제가 남아있어도 마찬가지다.

◇맥주를 냉동고에 두는 것은 금지
맥주가 얼면, 향이나 성분의 조화가 깨져 제각기 그 맛이 분리돼 묽어지고, 쓴맛만 강해진다. 냉동실에 두는 것도 맛을 잃어버리고 병이 깨질 우려가 있다.

◇맥주 첨잔이 예절에 어긋나는 이유
컵에 남아있는 맥주에는 탄산가스가 빠져 있다. 여기에 맥주를 덧따르면 탄산가스의 양이 다른 맥주가 혼합돼 신선한 맛이 약해지고 맥주 맛이 사라진다.

◇더운 날씨엔 냉장고에 3~4시간만 보관
맥주도 마시기 좋은 온도가 있다.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겠지만, 대체로 미지근한 맥주는 별로 맛이 없다. 여름에는 마시기 전 3~4시간, 겨울에는 2~3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었다가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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