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일반

폐경 호르몬요법, 건강상태 맞춰 골라 받으세요

김현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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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폐경기 여성호르몬 요법은 나이, 폐경 기간, 신체 증상, 고혈압·유방암 등 질환 유무를 고려해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폐경기 여성이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더욱 안전한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여성들이 저마다 갖고 있는 질환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를 가능하게 해 주는 약품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국내 호르몬 치료 다시 늘어나

지난 2002년 미국 국립보건원(WHI)이 "폐경 여성에게 여성호르몬 치료를 하면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발표한 뒤, 국내의 여성호르몬 치료제 사용량은 몇 년간 계속 줄었다. 그러나, 지난 2009년 치료제 사용량이 2002년 대비 8.3% 반등하는 등(대한폐경학회 자료), 최근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는 여성이 다시 늘고 있다.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박형무 교수는 "티볼론·드로스피레논 등 안전한 여성호르몬 치료제가 계속 나오고 있으며,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 대상이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60세 이상을 위주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티볼론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 안드로겐을 복합해서 만든 약이다.

5~7년간 개인 맞춤형 처방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나이와 폐경 기간 등에 맞춰 적절한 치료제를 쓰면 유방암 걱정 없이 폐경기 증상을 극복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5~7년 치료한다"고 말했다.

고혈압·비만 여성=혈압을 낮추는 성분이 들어 있는 4세대 프로게스토겐인 '드로스피레논'을 에스트로겐과 병합해 사용한다. 드로스피레논은 체중을 감량시키는 효과도 있다.

간·소화기 약한 여성=크림이나 질좌제 형태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을 처방하면, 소화기에 부담을 주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

유방통 있는 여성=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을 쓴 여성 중 치밀유방이 형성돼 유방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이런 경우는 티볼론을 쓰면 된다.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유방 밀도를 낮춰서 통증을 줄여 준다. 이와 함께, 성욕감소를 해결하고 성기능도 개선시킨다.

폐경 10년 이내·60세 이하=자궁 적출을 하지 않은 여성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을 섞어 쓰는 기존 병합 요법을 쓰면 된다.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은 자궁 내막 세포 증식을 막아주는 프로게스토겐이 필요 없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을 사용한다.

유방암 병력이 있는 여성=유방암 병력이 있거나 간질환, 담낭질환 등이 있다면 여성호르몬 치료를 권장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이소플라본이나 승마 추출물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항우울제인 가바펜틴도 처방한다. 여성호르몬 요법 대비 40~70% 정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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