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키스할 때 생각보다 입술이 빨리 닿아"‥'움찔'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2/05/15 09:14
때문에 일반적으로 키스를 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면 얼굴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위인 코가 먼저 닿는데, 돌출입은 코보다 입이 먼저 닿게 된다. 돌출입 연예인 중 한명인 가수 윤종신씨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키스할 때 생각보다 입이 빨리 닿아서 움찔 놀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렇다면 돌출입이 되는 이유는 뭘까? 돌출입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잘못된 습관으로 생기기도 한다. 대개 어릴 적 손가락을 빨거나 혀로 앞니를 밀어내는 등의 버릇이 대표적이다. 이런 행동은 치아를 밖으로 뻐드러지게 하기 때문이다. 또 축농증이나 비염이 있어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도 돌출입의 원인이 된다. 구호흡을 하면 혀가 입천장에 닿는 정상위치를 벗어나 입 아래에 놓이기 때문에 위턱이 길게 자라 얼굴이 길어지면서 돌출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 돌출입 증상을 알았다면 치과에서 치아교정이나 턱 교정장치로 어느 정도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성인이 된 후에는 치과치료만으로 효과를 보기 힘들다. 성장이 멈추면 더 이상 뼈의 교정은 되지 않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돌출입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디병원 김종윤 원장(구강악안면외과)은 “돌출입의 원인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육안검사 외에 X-RAY, 3차원 CT등을 통해 치아와 잇몸뼈, 얼굴뼈 등을 면밀히 검사해야 한다”며 “치아의 문제라면 치아교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턱 뼈가 자체가 돌출돼 일상에 문제가 될 정도면 양악수술을 받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