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시간 이상 대화해도 비밀은 '꼭꼭'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이 어머니와 대화하는 시간을 한 시간 이상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50%가 넘었지만, 자신의 고민은 거의 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학생들이 개인적 고민은 거의 친구들에게 상담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한국정신건강연구소 황원준 원장은 “부모들은 아이가 말하는 내용에 초점을 둬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면 해결책만 제시해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사실, 고민을 말하는 사람은 해결책보다 고민을 말하는 감정을 이해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기 고민에 대해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으며, 마음이 편해지고 자신감이 생겨 오히려 이성적인 해결책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된다.
황원준 원장은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이해해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우리 엄마, 아빠는 저런 사람이야’라고 단정지어 그 뒤부터는 진정한 고민을 털어놓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