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고뤠~' 김준현, 싸이와 닮았다 했더니‥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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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개그콘서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고뤠~’라는 유행어로 인기몰이 중인 개그맨 김준현. 얼마 전 외투를 벗더니 온몸이 땀에 흠뻑 젖었다. 목, 겨드랑이는 물론이고 얼굴까지 땀으로 뒤범벅이었던 그는 왜 남들보다 땀이 많이 나는 것일까.

흔히 알고 있듯이 뚱뚱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땀이 많이 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피하지방층이 두꺼워지면 겨울엔 추위를 덜 타 유리하지만, 여름엔 체내의 열을 발산하지 못해서 대신 땀샘 분비량이 많아지는 것”이라며 “이밖에도 고칼로리 성분엔 땀샘을 자극하는 기능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신 다한증은 거의 체중과 관련 있다.

그러나 손, 발, 겨드랑이, 얼굴처럼 국소 다한증은 체중보다 유전적인 문제가 크다. 김범준 교수는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이 다른 나라에 비해 손발 다한증 발병률이 6~7배 높다”라며 “이는 유전적 소인 외에도 경쟁이 심한 사회, 맵고 짠 음식 등의 외부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 방송에서 겨드랑이에만 땀이 가득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싸이도 국소 다한증일 확률이 높다.

한편, 겨드랑이 다한증은 액취증과 다르다. 액취증은 땀 분비량은 보통인데 몸에서 냄새나는 물질이 많이 분비된다. 겨드랑이 다한증은 땀이 오히려 냄새를 씻기는 효과가 있어서 냄새가 덜 난다. 겨드랑이에 발라 땀을 억제하는 제품을 바르면 효과 있지만, 액취증에는 거의 효과를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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