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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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제 복용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는 매우 드물고, 약을 끊으면 사라진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pphoto@chosun.com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 중 하나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비정상적으로 분비되는 DHT는 모낭을 막아서 머리카락을 자라지 못하게 한다.

남성형 탈모 치료제는 DHT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성분인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로 만든다. 둘 다 전립선비대증 치료 효과와 탈모 치료 효과를 함께 갖고 있다.

피나스테리드는 DHT를 만드는 5알파환원효소 1·2형 중 1형만 억제하는데 반해, 두타스테리드는 두 가지를 모두 억제하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승인받은 두타스테리드 성분 탈모치료제는 아보다트(글락소스미스클라인)가 유일하다. 피나스테리드 계열로는 프로페시아(MSD), 알로시아(동아제약), 피나테드(한미약품) 등이 나와 있다.

아보다트는 0.5㎎ 단일 용량이다. 피나스테리드는 용량에 따라 전립선치료제(5㎎)와 탈모치료제(1㎎)로 나뉜다. 두 성분 모두 가임기 여성이 극미량만 흡입 또는 피부 접촉해도 임신할 경우 남자아이의 성기 기형을 일으키므로, 집에 가임기 여성이 있으면 약을 사무실 등에 가져다 두고 먹는 편이 안전하다. 탈모치료제가 성욕 감소나 발기부전 등을 일으킨다고 꺼리는 남성이 있다. 성기능장애 부작용은 1% 미만으로 매우 드물고, 만약 성기능에 문제가 생겨도 약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김현정 헬스조선 기자 | 도움말=원주기독병원 피부과 이원수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