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언제 우울함이나 스트레스를 느끼냐는 질문에는 △거울을 보거나 화장을 할 때 (41.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피부 상태가 좋은 또래를 만났을 때(21.7%) △또래보다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말을 들었을 때(19.2%) △가족이나 친구들이 피부의 결점을 얘기 했을 때 (12.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웰스피부과 최원우 원장은 “40대 이후부터 여성의 피부는 급격히 건조해지고 눈에 띄는 주름과 잡티가 늘어나기 시작해 이러한 변화를 여성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폐경기 이후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겪거나 각종 질병이나 만성질환 등을 앓는 경우 짧은 시간 급격하게 피부가 상할 수 있으므로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설문결과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본인 스스로의 불만족이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57.3%는 자신의 피부상태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상황별로는 거울을 보거나 화장을 할 때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4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다른 사람의 지적을 듣거나 비교를 당했을 때 보다 본인 스스로 느끼기에 만족이 되지 않았을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으로, 개인의 심리상태에 따른 주관적 판단 때문에 실제 피부건강상태의 심각성과는 상관없이 스트레스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2010년 영국의학저널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여드름과 같은 피부 고민을 가지고 있는 환자 중 우울증이 심하면 자살 충동까지 느낀다는 결과도 있다. 중년층이 느끼는 피부 고민과는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중년여성이 느끼는 피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단순히 피부과적인 문제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세정신과 권영삼 원장은 “중년에는 폐경기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기도 하는 만큼 사소한 고민이 우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피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주변에서 보기에는 사소하게 느껴질지라도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주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Tip. 중년여성들에게 효과적인 피부과 시술들
▷‘더블로’ 리프팅: 주름·피부 처짐 현상 개선
‘더블로’는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 진피층을 자극해 자가재생력을 극대화 시켜 피부 속 탄력을 높여주는 시술이다. 집약된 초음파 열에너지에 자극을 받은 피부에 콜라겐이 재생되면서 즉각적인 타이트닝이 일어나 시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별도의 약물을 주사하지 않고도 리프팅과 타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비침습적 방법이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시술 시 통증도 거의
없으며 자연스러운 변화를 일으킨다는 장점이 있다.
▷BBL + 레이저토닝: 기미 주근깨 등 복합 레이저시술
레이저토닝은 피부 속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강한 파장대의 레이저로 멜라닌 색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기미와 같은 난치성 색소질환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BBL은 기존의 IPL과 비슷한 영역의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레이저라고 볼 수 있지만 IPL의 단점을 보완한 시술로, 자외선 노출로 짙어진 기미, 주근깨에 효과적이다.
▷레이저 눈밑 지방 교정: 처진 눈밑 지방 제거, 다크서클 개선
눈꺼풀 안쪽의 결막을 레이저로 절개하는 방식의 눈밑 지방 제거, 재배치술은 눈썹 아래 외부 피부를 절개하는 방식과는 달리 눈꺼풀 안쪽을 레이저로 미세하게 절개해 치료하기 때문에 흉터 걱정이 없고 회복 기간도 수일 정도로 짧다. 특히 애교살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눈매의 변화 없이도 자연스럽게 눈 밑 교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