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어(rare) 스테이크 오히려 단백질 풍부
레어 스테이크가 미디움(medium)이나 웰던(well-done) 스테이크보다 훨씬 살이 부드러운데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피뚝뚝’ 스테이크라고 부르며 꺼려하는 사람이 많다.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고기 사이의 피처럼 보이는 것은 고기 근육 사이에 있는 핏줄을 잘랐을 때 나오는 육즙”이라며 “고기를 약간 가열할 때 근육 사이에 붙어있는 지방이 액체로 변해서 생기는 것으로, 단백질과 지방이 가득해 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생선회는 꼭 초고추장과 함께
생선회도 날씨가 따뜻해지면 꺼려진다. 갓 잡은 생선 근육에는 비브리오균이 없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아가미, 껍질에 있던 각종 해양 세균들이 생선 근육 속에 더 침투해서 더러워질 수 있다. 소주와 함께 먹으면 소독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소주의 알콜성분으로는 균을 죽일 수 없다. 오히려 생선회를 조리할 때 수돗물로 어체를 깨끗이 씻어주고, 식초와 마늘(항균성 있는 재료)로 만든 초고추장에 꼭 찍어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