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피트니스

키성장·다이어트·활력까지, 1석3조 '국민운동'

취재 권미현 헬스조선 기자 | 사진 조은선 기자

깃털 같은 단 5g 셔틀콕의 매력
“우리 함께 배드민턴 쳐봐요”
배드민턴은 어릴 때 한 번쯤 접해본 운동이다. 동호인 수만 300만 명이 넘는 배드민턴의 매력은 무엇일까?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지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이다. 올봄엔 배드민턴으로 건강을 챙겨 보자.

#1 인기 만점 배드민턴을 치세요
배드민턴은 1820년경 인도 봄베이에서 유행한 ‘푸나’ 게임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푸나는 코르크 볼에 새의 깃털을 꽂아 손바닥이나 방망이로 쳐서 넘기는 게임이다. 당시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로 이 게임을 본 많은 영국 육군사관들이 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즐겼다고 한다. 그중 한 명인 뷔포오드 경이 공식적으로 푸나게임을 재현했고, 그가 사는 지방의 이름을 따서 ‘배드민턴’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영국의 왕족과 귀족들의 놀이로 시작된 배드민턴은 빠르게 전 세계로 보급된다. 이에 힘입어 배드민턴은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시범종목,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945년 처음으로 배드민턴이 보급되었으며, 1957년 배드민턴협회가 창설되었다. 1980년대에 한국의 배드민턴 실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한다. 1990년 이후에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배드민턴 강국이다. 이에 힘입어 동호인 수만 300만 명이 넘는 국민 츠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체력과 건강 증진은 물론 재미까지 있어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다. 특히 배드민턴은 전신체력을 강화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오래 친 사람은 다른 운동도 빨리 배울 수 있다.

#2 배드민턴, 우리 삶에 어떻게 좋을까?
10대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아요
배드민턴은 스매시나 클리어를 칠 때 강한 점프력을 요한다.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이 키 크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빠른 공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순발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대처법·순발력·지구력을 기르게 되고 두뇌회전을 돕는다. 처음에는 배드민턴을 치면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실력이 늘면 늘수록 흥미를 갖게 된다. 시작할 때는 기본을 갖추기 위해 레슨을 받는 것이 좋다. 기본기 없이 하면 부상을 유발할 수 있고,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다.

30~40대 다이어트를 돕고 삶의 활력소가 돼요
비교적 짧은 시간에 흠뻑 땀을 낼 수 있는 운동이 배드민턴이다. 전신근육을 사용하고 셔틀콕의 빠른 움직임에 대처하다 보면 어느새 땀이 줄줄 흐른다. 이영배 전국 배드민턴연합회 사무처장은 “지방의 작은 학교 체육관에도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는 곳이 많다. 배드민턴은 근접하기 쉽고, 배우기도 치기도 용이한 운동이다. 짧은 시간에 체력 소모량이 많아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활력소로 충분하다. 셔틀콕을 치는 순간 모든 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50~60대 전신체력을 강화하고 화합을 도모해요
노년기에는 기초체력을 갖추는 것이 좋다. 배드민턴을 꾸준히 하면 전신근육이 강화되어 기초 체력이 길러진다. 여행을 가도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또한 상대편과 호흡을 맞추며 운동하는 과정에서 우의를 돈독히 하고, 외로울 수 있는 노년기에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이병선 광진구 강변 오전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은 “배드민턴을 허리 아픈 사람에게 권유하고 싶다. 배드민턴을 하면서 허리 통증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건전하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많이 없는데 배드민턴은 그런 면에서 접근성이 좋은 운동이다” 라고 말했다.

Tip 이곳에서 배드민턴 배워 보세요!
배드민턴은 과격하지 않고 건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체력단련에 그만이다. 파트너가 있어야 하는 운동이므로 가족끼리 함께 하면 행복지수도 높아진다. 초보이거나 파트너가 없을 때는 구민센터나 동사무소 등에서 배드민턴 레슨을 받는다.
전국배드민턴 연합회 02-418-2647
헬로 배드민턴 02-326-0752
동작구민체육센터 배드민턴 클럽 02-849-0100
한국여성체육연합회 02-420-2880

#3 배드민턴 기초상식 알아 보기
라켓은 어떻게 잡을까?
라켓 잡는 법은 정해져 있지 않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잡으면 되는데 보통 이스턴 그립과 웨스턴 그립으로 나뉜다. 이스턴 그립은 라켓을 지면과 수직으로 해 악수할 때 손 모양으로 쥐는 법이다. 웨스턴 그립은 라켓을 지면에서 수평으로 하고 위에서 바로 잡는 방법을 말한다. 초보자는 웨스턴 그립이 편하며 익숙해진 후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때는 이스턴 그립으로 바꾼다. 라켓 잡을 때는 지나치게 힘을 주지 말고 손목에 힘을 빼자. 가볍게 잡되 팔과 어깨에 힘을 주지 말고 너무 위로 잡거나 아래로 잡는 것은 삼간다. 상황에 따라 돌려 잡을 수 있게 습관을 들인다.

양발은 어떻게 움직일까?
초보자들은 게임할 때 발이 땅에 붙은 듯 정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처리하지 않더라도 셔틀콕이 날아가는 방향에 맞춰 약간씩 셔틀콕 방향으로 또는 셔틀콕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보폭은 어깨너비만큼 넓힌다. 자세를 낮출 때는 허리만 구부리는 경우가 많은데, 다리를 좀더 벌리고 무릎을 구부려 자세를 낮춘다. 보폭을 넓히면 다리는 긴장을 유지해 좀더 빠른 대응을 가능케 한다. 뒤꿈치는 드는 것이 좋다. 뒤꿈치가 지면에 닿으면 그만큼 반응 속도는 떨어진다.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스트로크를 연습하자
스트로크는 셔틀콕을 치는 동작을 말한다. 스매시는 상대편 코트의 급각도로 강력히 내리치는 스트로크 동작이다. 클리어는 높게 멀리 셔틀콕을 쳐서 상대방 코트의 깊은 곳으로 날리는 것이다. 드리븐 클리어는 상대편이 올린 라켓을 스칠 듯이 넘어가서 뒤쪽을 급습하는 클리어다. 모든 동작은 몸을 가까이 해서 치지 말고 팔의 길이와 라켓의 길이가 늘어난 만큼 몸에서 떨어진 지점에서 치는 감각을 익힌다.

초보자는 유의하세요!
준비운동은 기본 :
배드민턴을 쉽게 생각해 준비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 후 본운동에 들어가야 한다. 배드민턴 라켓을 잡고 손목 돌리기도 좋다. 전신운동인 만큼 가벼운 뜀뛰기나 스트레칭으로 온몸의 근육을 풀어 준다.

손목운동 중요 :
배드민턴은 손목 이용이 중요한 운동이다. 손목을 이용하지 않고 무조건 세게 힘을 주면 어깨에 무리만 가고 셔틀콕은 멀리 날아가지 않는다. 선수들이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쳐도 셔틀콕이 멀리 날아가는 이유는 손목 힘 때문이다. 손목운동을 열심히 하면 어깨의 힘을 빼고 가볍게 칠 수 있다.

올바른 손목운동법 :
선수들과 일반인의 차이는 손목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리해서 손목운동을 하면 부상의 염려가 있으므로 무거운 기구로는 손목운동을 삼간다. 라켓만으로 가볍게 스윙하는 연습을 자주 해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 처음에는 라켓을 바르게 잡고 손목을 정확하게 이용하면서 연습한다. 두 번째는 팔을 쭉 펴고 고정시킨 채 손목만 이용한다. 손목운동을 할 때 손목만 움직이고 팔 전체를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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