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지방, 많은 것보다 ○○○이 비만 원인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이성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2/04/05 09:10
오메가-6 지방산이 많으면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증가한다. 오메가-6 지방산이 지방세포 자체의 크기와 수를 늘리고 지방세포에 지방을 쌓는 역할을 하는 반면 오메가-3 지방산은 지방세포에 쌓인 지방을 밖으로 꺼내 연소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세포막의 오메가-6은 식욕을 증진시키는 엔도카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류라는 물질을 만들어낸다. 그 결과, 세포막에 오메가-6 지방산이 많으면 계속 먹으라는 신호를 몸에 보내 과식과 탐식의 원인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할 경우엔 감각기관의 효율이 무뎌지고 중추신경에 영향을 주어 단맛도 잘 못 느끼게 된다. 실험결과, 오메가-3가 부족한 피실험자들은 일정한 정도의 단맛을 느끼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설탕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은 세포의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문제는 균형이다. 한국영양학회은 한국인의 식생활을 고려하여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의 권장비율을 1:4~10으로 제시했다. 권장비율을 맞추기 위해 의도적인 섭식이 필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들기름, 아마씨유 등 식물성 기름과 참치, 고등어 등의 등푸른생선 등에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