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편의성 높인 약품] 밥과 함께 먹는 당뇨약, 바로 효과 보는 발기부전약

김현정 헬스조선 기자

지난달 발기부전치료제 처방을 받은 김모(48·서울 양천구)씨는 부부관계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약효가 나타날 시간을 계산해 부부관계 시간을 미리 정해놓다 보니 아내와 잠자리를 시작하기 어색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김씨는 최근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약으로 바꾸고 부부관계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됐다.

◇10초에 녹는 치매약, 3개월 가는 호르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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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1시간, 식후 30분’등 번거로운 약 복용법이 환자 편의와 질병의 특성에 맞춰 변하고 있다. 입에서 바로 녹는 치매약, 신속하게 효과를 내는 발기부전치료제 등이 나와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약은 제때 제대로 먹어야 효과가 있지만, 번거로운 복용법을 정확히 지키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최근에는 약이 사람에게 맞춰가고 있다.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문종 교수는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의 상태에 맞춰 약의 형태나 흡수 속도 등을 다양화해 복용 편의성을 최대화한 약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치매 환자는 약 먹기를 거부하거나 약을 삼키기 힘들어 한다. '도네피질'은 입에 넣으면 물 없이도 10~60초 만에 녹는 '속붕정(速崩錠)'이다. 상당수 당뇨약은 식사하기 1시간 전에 먹어야 한다. 하지만 '글루패스트'는 복용하고 20~30분 만에 혈당조절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밥과 함께 먹어도 돼 편리하다. 반대로,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진 장·노년층 남성이 3개월에 한 번만 주사맞으면 남성호르몬이 정상을 유지하는 '네비도'처럼 약효가 천천히 오래 가는 '서방형(徐放形)' 약품도 있다.

◇충동적 부부관계도 가능한 발기부전약

이처럼 복용 편의성을 높인 신약은 발기부전치료제 분야에서 특히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써야 하는 남성은 부부관계 시간을 미리 정해둬야 하는 어색함, 약효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긴장감,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등이 크다"며 "이런 부담을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그러면 발기를 위해 필요한 혈액이 음경으로 충분히 유입되지 않아 약을 먹어도 부부관계에 실패하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최근에는 남성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파트너와의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하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나오고 있다. '제피드'는 복용하면 15분 만에 발기가 가능하고, 30분이면 발기 효과를 최대화하는 '속효성(速效性)' 제제이다. 이 약은 "우리나라 부부의 90% 정도가 충동적으로 부부관계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임일성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장은 "제피드의 주성분인 아바나필은 혈액 속에 빠르게 녹고, 음경에 혈액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효소의 활동을 신속하게 억제한다"며 "이 약은 안면홍조, 정자 감소 등의 부작용도 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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