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맥문동 드세요!
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맥문동과 친해보자. 간편한 ‘티백 맥문동 차’와 맥문동 건강음료도 출시되어 있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다. 봄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향긋한 음료, 맥문동 차에 대해 알아봤다.

맥문동이 몸에 좋은 이유
맥문동은 산과 들에 사는 겨우살이풀이다. 뿌리는 보리와 비슷하고 잎이 겨울에도 시들지 않아 ‘맥문동(麥門冬)’이라 부른다. 5~6월에 연한 자주색 꽃이 피고, 10월이면 푸른빛이 도는 열매를 맺는다. 주로 봄·가을에 캐서 껍질을 벗긴 뒤 햇빛에 말려 사용한다. 맛은 달고 약간 쓰며 성질은 차다. 뿌리줄기는 굵고 딱딱하며, 수염뿌리의 끝이 땅콩처럼 굵어진다. 흔히 우리가 맥문동이라 알고 있는 부위가 굵어진 수염뿌리다.
맥문동은 예로부터 ‘신선의 약재’, ‘신선의 음식’이라 불렀다. 마른기침, 각혈, 가래 해소에 좋으며 항산화작용, 진정, 면역증강, 항균작용 등의 효과가 뛰어나다. 맥문동의 효능은 고대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다. 《신농본초경》에는 ‘맥문동을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할 수 있으며 양식이 떨어지더라도 굶주림을 느끼지 않는다’라고 기록돼 있다. 《명의별록》에는 ‘몸을 경건하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하며 정력을 길러 주고 폐기능을 돕는다’는 내용이 있다. 《중약대사전》에는 ‘기침, 토혈, 각혈, 번열, 혈당 상승, 인건구조(목과 입 안이 마르는 증상), 변비 등에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맥문동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은 심장과 장을 튼튼하게 하고 열을 없애며 이뇨작용을 돕는다. 특히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맥문동은 최근 연구를 통해 혈당 조절과 비만 예방,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가운 성질을 지니므로 배가 차고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 아주 비만이거나 묽은 가래가 많은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

맥문동의 무한변신
국산 맥문동은 쭈글쭈글하고 울퉁불퉁하며 끝부분이 뭉툭하다. 수입산은 표면이 깨끗하고 윤기가 나니 구입 시 알아 둔다. 구입한 맥문동은 잘 밀봉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보리차처럼 끓여 마시면 갈증해소에 도움이 된다. 맥문동은 주로 한약재로 이용되지만 그 효과가 알려지면서 다양한 상품으로 무한변신하고 있다. 맥문동 음료, 초콜릿이 주목을 받았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티백용 맥문동 차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인삼, 홍삼, 대추와 맥문동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 음료도 출시되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맥문동의 효능을 그대로 담아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구수한 맛의 ‘맥문동 차’
맥문동을 끓여 물로 마시는 사람이 많다. 맥문동 차는 갈증해소에 도움이 되고, 목과 기관지 건강에 좋아 오염된 공기에 노출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 시판 티백도 있다. 티백을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 100~150cc를 부어 1~2분간 우린 후 좌우로 수회 흔들고 티백은 꺼낸다. 취향에 따라 두 번 이상 우려도 상관없다. 외출 시 티백을 생수통에 넣기만 하면 간편하게 구수한 맥문동 차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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