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이스피부과 세이퍼모발이식센터 양용제 원장은 “아이 머리를 매일 하나로 꽉 묶다보면 이마가 넓어지는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다”며 “주로 장시간 반복적으로 머리를 꽉 묶어야하는 스튜어디스나 발레리나에게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마가 넓어지는 것은 나이와 상관없으며, 머리를 꽉 묶은 시간과 몇 년 이상 반복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밖에도 머리를 꽉 묶으면, 머리가 숨을 제대로 못 쉬게 돼 당사자도 답답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이 머리를 지속하면 모발이 가늘어져 푸석푸석해질 가능성이 높다. 양 원장은 “스튜어디스나 발레리나는 머리를 질끈 묶지 않아도 되는 연습시간, 일상생활에서 머리를 느슨한 머리끈으로 묶어줘야 한다”며 “일반 아이들에게는 한 두 번은 괜찮지만 매일 머리를 꽉 묶어주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