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민병원은 1996년 부산 개원 이후 2008년 구포 개원, 2011년 서울 개원 등 관절 질환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부민병원은 관절 질환 가운데 골두괴사나 관절염, 만성통증, 탈구 등 고관절질환자에게 내시경 치료를 시행하는 국내 몇 안 되는 병원이다. 부민병원 관절센터 김필성 과장은 "고관절 내시경은 국내에 소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의사가 적고, 수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가 복잡해 대학병원에서도 하기 힘든 치료"라며 "고관절 내시경을 하면 방사선 영상검사로도 알기 힘든 관절 속 이물질이나 연골 손상 부위를 눈으로 확인한 뒤, 동시에 치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절개 부위는 1㎝ 미만으로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관절염 초·중기 환자도 내시경을 이용하는데, 자가연골이식술이나 반월상연골판 치환술로 손상된 연골을 치료한다. 최근 도입한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골수를 채취해 바로 관절염 부위에 주입할 수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기도 했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 여러 종류의 의술을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환자는 경골에서 대퇴골까지 일직선으로 한 번에 구멍을 뚫을 수 있는 재건술용 유도기를 이용한 수술을 받는다.
◇각 진료과 협진 기반한 '센터 중심 진료'
부민병원은 매일 오전, 서울과 부산의 의료진이 수술 환자의 치료 방향을 놓고 화상 회의를 진행한다. 특히 부민병원 척추센터는 매년 세계요추학회·아시아태평양최소 침습척추학회 등에 최소침습 척추수술과 관련한 SCI급 논문을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정흥태 이사장은 "각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진 체제를 갖춘 센터 중심의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민병원은 2003년 종합병원으로 승격했으며, 2008년에 미국의료관광협회(MTA) 회원병원으로 선정됐다. 2010년에는 개원 25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지역 최초로 퇴원환자 방문 간호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지역 환자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관절 전문병원으로 지정되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도 인증을 받았다. 정형외과 수련병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