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들이 배회를 하는 이유는 뇌기능의 저하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전두엽 기능 중 실행기능 장애가 있으면 당면한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를 테면 목이 마를 경우 냉장고에 가서 물을 꺼내 마셔야 하는데, 이러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곤란을 겪는 것이다. 또 두정엽의 기능이 저하된 치매 환자들은 공간지각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심지어 집안에서도 길을 잃을 수 있다.
치매환자의 배회를 막기 위해서는 문제행동의 원인이 되는 것을 해결해 줘야 한다.
서울시 북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윤기 과장은 “표현력이 부족한 치매 노인들은 당신의 욕구 불만에 의해 배회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환자들은 기질적 뇌기능 장애와 함께, 배고픔, 배변 등의 기본적인 생리적 문제부터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물에 의한 상호작용, 동통, 감염 등으로 인한 신체적 불편감을 호소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진료와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회하는 치매환자의 행동은 초조감 뒤에 원인을 밝힐 수 있는 비언어적 단서가 풍부하다. 따라서 환자의 배회 행위가 환자의 예전 생활과 관계있는 것인지 파악해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 예를 들어 점심시간 후에 특히 초조감을 보이는 치매 노인이 있다면 식후에 낮잠을 자도록 하면 문제행동이 줄어들 수 있다.
치매의 진행이 빨라지면 수명도 단축되기 때문에, 치매의 증상이 더디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재활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가정에서도 인지능력을 회복 시켜주기 위한 활동을 병행되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식후 20~30분 산책하기, 화초 기르기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 관심을 갖고 환자가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인지기능의 손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공놀이, 풍선놀이, 수건접기 등 단순 반복적인 활동이 효과적이다.
1.밤에는 항상 집안에 야등을 켜 놓는다.
2.안전을 위해 출입문에는 잠금 장치를 설치하고 문 위에는 멜로디 소리를 설치해 놓는다.
3.세정제나 각종 약품 등은 환자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놓아둔다.
4.억제대 사용은 최대한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시켜 준다.
5.신원 확인 팔찌를 착용하도록 하고 옷이나 지갑에 환자의 이름과 연락처를 넣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