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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모양·색깔로 본 내 몸 건강 상태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2/03/06 09:18
환절기에는 건강 이상을 느끼기 쉬운데, 우리 몸은 대개 어떤 형식으로든 이상 반응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상 반응이 보내는 ‘조기 경보’만을 잘 잡아내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데, 손톱을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손톱은 심장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세정맥과 세동맥이 모세혈관 없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 심장이나 신장, 폐의 건강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세정맥과 세동맥이 바로 연결된 부위를 사구체라고 하는데, 손톱에는 사구체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 색깔과 모양으로도 몸의 이상 증상을 파악할 수 있다. 손톱 색이 창백해지고 하얗다면 영양결핍이나 결핵을 의심할 수 있고 반대로 검은 색으로 변한다면 곰팡이 균에 감염 되었거나 약물 중독이 원인일 수 있다. 때로는 악성흑색종이라 불리는 암의 일종일 수도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또 건강한 손톱은 매끄럽고 윤기가 도는데 이와 다른 모양의 손톱이라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 손톱에 세로로 줄이 생기고 움푹 패이면 소화기 계통을, 가로로 생기면 홍역 열성질환 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 손톱 끝이 스푼처럼 움푹 패이는 ‘스푼형 조갑’ 형태가 되기도 한다. 이는 빈혈 이외에 갑상선이나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