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아산병원에서 7개의 장기를 동시에 이식해 새 생명을 얻은 조은서(7)양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닮은꼴처럼 이름과 사연이 같은 또 다른 조은서(10)양의 사연도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름뿐만 아니라 가족관계와 가정형편까지 유사한 10살의 조양은 어머니인 이재숙(43세)씨의 간을 이식해 새 생명을 얻었다.
2001년 담도가 폐쇄된 상태로 출생한 조양은 크고 작은 수술을 거쳐 결국 간이식만이 살길이라는 판정을 받고 어머니 이씨의 간을 이식받았으며, 현재 건강하게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면서 1년에 두세 차례 서울아산병원에서 정기적인 외래진료만 받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따른 치료비 부담 과정도 비슷해 7세의 조은서양은 아산재단의 지원으로 치료비 전액 1억여 원을 해결했고, 2005년 간을 이식한 10세의 조양은 당시 언론에 보도된 안타까운 사연을 보고 7천여만 원의 성금을 낸 국민들이 큰 힘이 됐다.
아산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장기이식 수술을 받은 7세 조은서양도 앞서 수술을 받은 10세의 조은서양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우리 사회가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수 있는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