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춤 잘 추고 싶다면 이렇게, “따라해봐~”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한유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2/02/24 09:18
발을 교차하는 동작이나 제자리에서 뛰는 식의 발놀림, 발끝에 힘을 주는 동작을 하다가 발목을 접질린다. 대부분의 춤은 1분에 100~120회 발동작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장년층은 위험할 수 있다. 40대 이상은 발을 덜 움직이는 동작으로 안무를 바꿔 배우자. 동작이 잘 되지 않는다고 한 동작만 30번 이상 연습하면 오히려 한쪽 근육이나 뼈에 무리가 가므로, 다른 동작을 섞어 10번씩 돌아가며 한다. 평소에 발꿈치를 천천히 들었다가 2초 정도 멈추고 천천히 내리는 동작을 틈틈이 반복하면 발목과 무릎 근력이 강화된다.
◇허리 젖히기
남성이 여성 파트너를 허리를 무리하게 젖혀 지탱하면 척추는 물론, 무릎 연골판도 같이 다친다. 정확한 동작과 파트너간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남성은 여성 파트너를 지탱할 때 손가락 끝까지 힘을 줘야 팔 전체에 힘이 들어가 허리에 무리가 덜 가고, 무릎을 45도로 굽혀야 척추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초보자인 여성은 처음엔 15도 정도 뒤로 저치고, 숙달된 이후에도 90도를 넘지 않는다. 처음 배울 때는 1시간 연습한다면 스트레칭을 30분 하고, 춤을 20분 추고, 10분은 마무리 운동을 해야 한다.
◇점프
관절염을 촉진하는데,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은 에어로빅에 많다. 허공에 뛰었다가 내려올 때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본인 체중의 8배이다. 발목과 복숭아 뼈를 감싸는 에어로빅 전용화를 신어야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춤을 추기 전, 목·어깨·허리·발목을 돌려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고, 실내 온도가 18~20도 이하인 추운 곳에서 춤을 추면 관절이 긴장해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
◇턴(회전)
일상생활에서 자주하지 않는 동작이기 때문에 어지러움을 유발한다. 천천히 돈다고 덜 어지럽지 않다. 턴을 할 때는 한쪽 발을 축으로 해서 몸을 돌린 후 마지막에 고개를 돌려야 어지러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 번 왼쪽으로 돌면 다음에는 오른쪽으로 도는 것도 방법이다.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것을 눈으로 보면 더 어지러우므로 돌 때는 잠시 눈을 감는다. 전문댄스화를 신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보통 여성은 2~4㎝의 납작한 굽이 있다.
◇골반 흔들기
골반을 좌우로 과하게 흔들면 척추에 부담이 된다. 골반을 튕기는 강한 동작을 반복하면 골반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 등이 틀어질 수도 있다. 춤을 출 때, 괄약근과 아랫배에 힘을 주면 척추가 곧게 서기 때문에 부상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