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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하체를 차갑게 해야'한다는 진짜 의미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한유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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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배꼽 아래가 따뜻해야 하고, 남성은 차가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남성은 무조건 하체를 차갑게해야 하는 걸까?

강남 경희한방병원 이경섭 원장은 “남성의 하체는 생식기를 의미하는 말이지 하체 전체를 가르키는 말은 아니다”며 “남성이라도 하체 전체를 차갑게 하면 냉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 냉증은 통증 및 생식 기능의 저하가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손끝이나 발끝이 차갑고 시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허리 이하 하복부가 찬 것이 주된 증상이다.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잔뇨 현상 때문에 속옷을 지리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조루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허리가 시큰거리고 무겁고 은근히 아프며, 다리에 기운이 없어 오래 걷기가 힘들다. 혈색이 창백해지며 식욕이 줄고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남성 냉증은 ‘신장’ 기능이 약화된 것을 방치하거나 찬 곳에서 오래 생활하면 발생할 수 있다. 한방에서 '신장'은 이뇨작용과, 생식기능 및 생명활동의 근원으로 본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무릎, 허리가 시리고 아프며 정력 감퇴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남성 냉증은 허약해진 신장 기능을 끌어오려 전신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치료를 한다.

무릎이 시릴 때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서 무릎까지 따뜻한 물을 넣어 족욕을 한다. ‘우슬’을 차로 달여 먹어도 좋다. 근육의 수축, 이완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혈액 내 불순물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소염 및 진통 효과가 있다. 전신 냉증을 해소하는 데는 '보골지차'가 좋다. '보골지'는 신장 기능을 향진시켜 정력을 회복하는 데 좋다. 생강차도 도움이 된다. 설사를 잘 일으키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사람, 성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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