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모(39)씨는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남모를 고민이 생겼다. 아래로 띠동갑인 연인에게 프로포즈를 하려 마음 먹었지만, 얼마전부터 긴장만 하면 귀에서 ‘두근두근’ 심장박동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이 때마다 머리와 이마에서는 땀이 줄줄 샌다. 병원 진단 결과, ‘박동성 이명’이었다.
마포소리청 한의원 변재석 원장은 “평소 과다한 스트레스거 원인인데, 이런 환자를 적외선체열기로 보면 흉복부 위에서 얼굴까지 짙은 붉은 색으로 표시되지만 아랫배와 하체는 파랗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는 침으로 기혈 흐름을 촉진시켜 상체에 몰려 있는 열부터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열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이명은 사무직 직장인들에게 많다. 평소 업무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도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하체가 부실해 머리로 오르는 열을 잡지 못한다.
변 원장은 “이명 증상이 느껴질 때 곧바로 머리를 차갑게 식혀주고 목을 부드럽게 해 주면 증상이 호전되는데, 박동성 이명은 침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