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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세균 안옮으려면, 결벽증 환자처럼?
헬스조선 편집팀 | 참고서적=굿바이세균
입력 2012/01/23 08:34
▷화장실에 들어갈 때
첫 번째 칸을 들어가도록 한다. 대부분의 공중 화장실은 가운데 칸이 세균이 가장 많은데,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기 때문이다. 보통 첫 번째 칸이 가장 깨끗하다. 또한, 변기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변기에 앉지 말아야 한다. 변기 위를 기어 다니고 있는 것은 없는지, 불분명한 방울 자국은 없는지 눈여겨 봐야 한다. 화장실용 휴지는 꼭 미리 챙기도록 한다. 화장실용 휴지를 사용하게 된다면 휴지가 정체 모를 무언가에 젖어있는지, 물기는 없는지 확인하고 절대로 쓰지 않는다.
▷화장실에서 볼일 볼 때
엉거주춤 앉지 않는다. 다리에 힘을 준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려 엉덩이만 들고 볼일을 보는 자세는 정확한 조준이 가능한 사람만 할 수 있다. 볼일을 다 본 후에는 물을 내린 즉시, 그 칸에서 튀어나올 준비를 해야한다. 변기의 물이 내려가는 동안 배설물의 미세한 입자들은 공중 6미터 높이까지 날아간다. 작은 물방울을 통해 배설물 입자가 공기 중으로 가장 많이 퍼지는 대는 물을 처음 내리는 순간이 아니라 물의 대부분이 변기통을 이미 떠난 다음이다. 변기에 앉은 채 물을 내리면 엉덩이가 젖을 뿐 아니라 대장균 범벅이 되기 딱 좋다.
▷화장실에서 나올 때
수도꼭지를 틀 때는 종이타월을 사용을 하고, 손을 씻고 말리기 전에 그 종이 타월로 수도꼭지를 잠근다. 화장실 수도꼭지는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부분 중 하나다. 사람들이 더러운 손으로 수도꼭지를 오염시키기 때문이다. 참고로 물을 사용하는 세면대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화장실에서 가장 더러운 장소 중 하나다. 또한, 가방을 화장실 바닥이나 변기통 위에 올려놓지 않는다. 고리에 걸거나 그냥 지니고 있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