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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질, 하루 100번은 해야 모발 건강해져”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우리나라 겨울철 평균 습도는 40~50%로 적정습도인 60%에 미치지 못해 두피는 겨울 내내 건조함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또 정전기가 일어나는 환경 등은 모발 관리를 어렵게 만든다.

이문원 한의원 이문원 한의학 박사는 “일단 한 번 손상된 모발은 쉽게 건강한 모발로 되돌릴 수 없고, 건조함과 정전기로 인해 엉킨 모발을 빗는 과정에서 모발이 물리적으로 뽑히고 끊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모근을 손상시켜 건강한 모발이 자라나는 것을 방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 건조한 환경의 모발 관리법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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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 후 건조시킬 때는 찬바람으로

머리 감는 방법을 조금만 바르게 해도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우선 머리를 감기 전에 빗으로 두피와 모발을 골고루 빗어 1차적으로 노폐물을 제거 한다. 그 후 미온수로 두피와 모발을 충분히 적셔준 후 손에서 충분히 거품 낸 샴푸를 두피에 가져가 손가락으로 2~3분 정도 두피 전체와 정수리, 가마, 귀 뒷부분까지 꼼꼼하게 문질러 마사지한다. 마지막으로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준다. 충분히 헹군후에는 건조함과 모발 엉킴을 방지하기 위해 컨디셔너나트린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겨울철에는 컨디셔너보다 수분함유량이 높은 트린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트린트먼트를 모발의 2/3정도만 묻혀 5분정도 방치한 후 헹궈주면 촉촉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젖은 모발을 말릴 때에도 주의 해야 한다. 애써 영양까지 듬뿍 준 모발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건으로 비벼서 말리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모발을 탁탁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 후 자연상태에서 말리는 것이 가장 좋다. 불가피하게 드라이기를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찬바람을 사용하는 게 낫다. 머리를 말리기 전과 후에 에센스나 모발용 영양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매일 10분 투자, 두피와 모발에 영양 공급

매일하는 샴푸지만 10분만 더 투자하면 겨울철에도 탱글탱글하고 건강한 모발을 가질 수 있다. 충분히 거품낸 샴푸로 두피와 모발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감고 달걀, 꿀, 다시마 등 모발에 좋은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한 천연원료로 팩을 만들어 모발에 팩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헤어팩을 할 때는 린스나 트린트먼트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하는 것이 기본이다. 린스나 트린트먼트가 모발을 코팅하는 효과가 있어 헤어팩의 영양성분이 흡수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천연성분으로 헤어팩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헤어케어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겨울레포츠를 즐길 때는 이렇게

스키, 썰매 등 눈 오는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많은 만큼 모발도 위험에 처해있다. 바로 찬바람과 강한 자외선 때문. 사방이 시원하게 뚫린 스키장과 썰매장에서는 그 매서운 찬바람을 온몸으로 맞을 수밖에 없다. 특별히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장비가 없는 모발의 경우 찬바람으로 수분을 잃기 쉬워 금새 건조해 진다. 또한 눈에 반사된 태양의 자외선 양이 일반 햇빛의 4배 이상 되는 설원에서는 자외선에 의한 모발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문원 원장은 “강한 자외선은 모발을 감싸고 있는 큐티클을 손상시켜 모발을 거칠어지게 하고 수분을 빼앗아가 건조하게 만든다”며 “겨울철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찬바람과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할 수 있는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시간의 놀이 후 땀범벅이 된 모발은 바로 깨끗하게 샴푸해 주는 것도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다.

◇하루 100번 빗질은 모근을 튼튼하게

빗질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자극해 모근을 튼튼하게 해주는 기초적인 모발 손질법이다. 또한 빗질만 잘해도 모낭의 기름이 모발전반적으로 균일하게 도포되게 해줘 모발의 중간이나 끝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 줄 수 있다. 빗질은 앞쪽에서 뒤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의 순서로 하는 것이 좋으며 플라스틱성분으로 된 빗은 모발과의 마찰이 커 정전기를 유발하므로, 나무나 고무성분으로 된 빗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루 100번 정도 머리를 빗으면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