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성분 화장품으로 겨울 피부에 기(氣)와 혈(血)을 보(補)하라!
겨울이면 발생하는 피부 고민에 한국인의 피부 특성까지 고려해 처방된 한방화장품이 인기다. 뚜껑을 여는 순간 전해지는 진한 한약재 향기, 한약처럼 달이고 달여 만든 특유의 쫀득하고 차진 제형까지 보약을 연상시키는 한방화장품으로 피부 균형을 되찾아 보자.

#1 피부 스스로의 생명력을 강화하라

한방화장품은 이제 중년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설화수, 한율, 더 히스토리오브 후, 수려한, 다나한 등 단독 한방 코스메틱 브랜드부터 더페이스샵의 명한 미인도 라인, 미샤의 금설 라인에 이르기까지 최근 한방화장품은 타깃층을 넓혀 가며 인기몰이 중이다. 한방화장품의 뚜껑을 열면 전해지는 진한 한약재의 향과 특유의 쫀득하고 차진 제형 덕에 피부 고민이 극에 달할 때면 보약처럼 떠올리게 된다.

한국의 뚜렷한 사계절은 섬세하고 고운 피부를 만들었지만, 외부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균형이 깨지기 쉬운 피부 특징도 함께 만들어 냈다. 각 한방 코스메틱 브랜드 제품은 이런 한국인의 피부 특징을 고려해 피부 내 음양의 조화를 이루겠다는 것이 기본 목표다. 브랜드는 달라도 각 한방화장품이 내세우는 것은 하나다. 한방화장품은 건조하고 윤기를 잃은 피부에 단순히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스스로의 생명력을 강화시켜 기능의 조화를 이루게 한다.

한방에서는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체인 여성의 피부 노화를 대부분 음(陰)이 부족해 조(燥, 마르다)해지기 때문이라고 본다. 음이 부족하면 몸의 수분(체액·혈액 등의 진액)이 부족하고 소모도 많아지기에 전반적으로 건조한 상태가 된다고 말한다. 겨울철 메마르고 윤기를 잃은 피부에 억지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스스로 생명력을 강화해 기능의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 한방화장품의 1차 목표다.

한방화장품을 고를 때는 한방 성분의 함량을 잘 보고 고른다. 식약청에서는 0.00003%만 한방 성분을 함유해도 한방화장품으로 판매할 수 있게 했다. 성분이 많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효과를 낼 수 있을 만큼의 양인지가 중요하다.

#2 피부 속부터 빛과 윤기를 차오르게 하라!

생명력 있는 피부의 변화는 첫 번째 안색에서 온다. 별다른 관리를 하지 않아도 백자처럼 빛과 윤기가 차오르는 피부야말로 한방에서 말하는 조화로운 피부다. 한방화장품의 설명서를 읽다 보면 유독 많이 등장하는 문구가 ‘속부터 변화시키는…’이다. 이는 한방의 스킨케어 메커니즘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겉피부의 재생뿐 아니라 속피부의 재생에 관여하는 한약재 성분을 옹기중탕법(한율), 구증구포(더페이스샵 명한 미인도 라인) 등 각 브랜드의 고유 기법으로 농축시켜 만든다. 그래서 한방화장품을 바르면 피부 스스로 생명력을 강화시키고, 2차적으로 피부의 빛과 윤기를 되찾게 된다는 것이다. 한방화장품의 성분표에 단골로 등장하는 여덟 가지 한약재의 효능을 알아보았다. 피부를 건강하고 윤기 있게 가꾸는 일등공신이다.

맥문동 : 진액을 보하는 대표적인 약재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항균작용을 한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많아 피부 면역력을 높여 주는 맥문동은 건조한 피부를 부드럽고 탄력 있게 해주어 아토피 피부에도 효과적이다.
인진쑥 : 원자폭탄 투하로 폐허가 된 일본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새싹을 틔울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에 탄력을 주고 윤기가 흐르게 한다.
구기자 : 단백질, 지방, 당질, 칼슘, 철분, 비타민이 들어 있고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예로부터 구기자를 먹으면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피부에 윤기를 준다고 알려졌다.
길경 : 거담·혈당강하·콜레스테롤 강하 작용을 하며 피부에는 미백효과가 탁월해 한방 화이트닝 제품의 단골 성분이다.
천궁 : 세포 산화로 인한 피부 손상을 보호하고 피부의 염증반응을 빠르게 가라앉히며, 콜라겐의 파괴를 막아 피부의 노화현상을 늦춰 준다.
홍화씨 : 고도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이 다량 함유되어 순환기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 있다. 또한 피부의 청정효과와 보습효과가 우수하며, 피부를 유연하고 생기 있게 가꾼다.
의이인 : 율무의 종피를 제거한 씨인데, 세포 산화로 손상된 피부를 빠르게 복원하고 색소침착을 방지한다. 기미, 미백에 특히 효과가 좋다.
백복령 : 기미, 잡티, 미백에 특히 효과를 발휘하는 백복령은 피부를 깨끗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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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화의 흔적에 한방으로 맞서라

처지고 늘어진 얼굴, 깊은 주름과 잡티로 대표되는 노화의 징후. 피부의 독소배출과 피부 경락을 자극하는 마사지로 노화의 흔적을 지운다. 나이 들수록 얼굴이 점점 처지는 것을 한방에서는 피부 속에 독소가 쌓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자음보위단(설화수), 율려단(한율), 공진비단(더히스토리오브후) 등 한방화장품의 고유 성분은 배합은 다를지언정 피부 속 독소를 배출하고 고농축 영양 성분을 채워넣어 궁극적으로 안티에이징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피부 독소배출은 단순히 제품을 꼼꼼하게 바르는 것보다 피부 경락을 자극해 얼굴의 막힌 기운을 풀어 줌으로써 혈을 소통시켜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한방화장품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마사지법을 소개한다. 아침, 저녁으로 편안한 호흡에 맞추어 다음 동작을 각각 3~5회 반복한다.

1 얼굴 라인 쓸어올리기 : 손바닥으로 볼 전체를 감싼 후 얼굴 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쓸어올려 주어 긴장을 완화시킨다.
2 볼 마사지 : 네 손가락 끝을 이용해 입가에서 귀밑까지, 콧방울에서 관자놀이까지 지그시 눌러 주면 혈행이 촉진되고 피로해소에 도움이 된다.
3 미간 및 눈썹 마사지 : 양손으로 번갈아 미간을 가볍게 쓸어준 후 눈썹선을 따라 양쪽 눈꼬리를 향해 힘주어 지그시 쓸어내린다.
4 턱 라인 마사지 : 양손의 엄지를 모아 턱 아래에 받치고 얼굴을 올려놓는 느낌으로 턱뼈를 따라 귀밑까지 눌러 주면 얼굴 라인의 탄력강화에 도움이 된다.
5 다시 얼굴 라인 쓸어올리기 : 손바닥으로 볼 전체를 감싼 후 얼굴 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쓸어올려 주어 피부탄력을 유지시킨다.




취재 헬스조선 편집팀 | 사진 조은선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