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예뻐지려고 한 피어싱이 ‘헉’ 부위별 부작용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이미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2/01/17 09:26
◇귀-흉터 생겨 점점 커질 수도
‘켈로이드 체질’인 사람은 피어싱 하기 위해 살을 뚫으면 그 부위에 새 살이 생겨 콩알 정도로 튀어나온다. 그러나 점점 커져서 보기 흉해진다. 이때는 바로 피부과를 찾아 국소스테로이드제제 주사를 맞거나, 너무 심하게 커졌을 때는 잘라내서 꼬매는 절제술까지 받아야 한다. 특히 귓불이 아닌 귀 연골에 피어싱을 하게 되면 균에 감염되기 쉽다. 켈로이드는 정상 피부보다 튀어나오고 넓어진 흉터 조직을 말한다.
코감기 걸렸을 때 피어싱 한 부위로 콧물이 샐 수 있다. 금속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코에 염증이 생겨 부어오르고 딸기코처럼 코 부위만 붉게 변한다. 이때는 피부과를 찾아 항생제를 먹으면 된다. 콧구멍 입구의 살은 말랑해서 다소 부작용이 적지만, 코 위의 연골에 피어싱한 경우는 염증 생길 위험이 높다.
◇배꼽-금속알레르기 때문에 피부염 유발
배꼽 피어싱도 코 피어싱과 비슷하게 금속알레르기로 인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여름엔 땀이 흘러 피부염이 더 심해지지만 겨울엔 배를 드러낼 일이 별로 없고 니트가 상처를 계속 건드릴 수도 있으니 웃옷 안에 속옷을 입는다. 금속악세서리를 했을 때 알레르기가 나는 사람은 특정한 부위만 이상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모든 피부에 알레르기 위험이 있다는 증거이므로 되도록 피어싱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