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방학 맞은 자녀 학습 효과 높이려면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도움말=하나이비인후과병원 정도광 원장

겨울방학은 자녀가 보충학습이나 취미활동을 하기 좋은 시기이다. 그러나 날씨는 건강을 가만두지 않는다. 특히 코·목 질환은 자녀의 성장은 물론, 학습 효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겨울방학 동안 관리해야 할 코·목 질환을 알아봤다.

◇만성 코 막힘은 두통과 집중력 저하

아이가 코를 자주 후비거나 계속 킁킁거리는 버릇이 있다면 축농증이나 비염이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대개 이런 경우 코 안이 간지럽거나 코가 막혀 답답하다. 축농증이나 비염을 방치할 경우 아이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져 학교 성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흔히 축농증이라 불리는 부비동염은 얼굴 안의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이 세균에 감염돼 염증과 고름이 생기는 질환이다. 축농증을 방치하면 후각이 저하되고 두통이나 집중력 감퇴를 일으키기도 한다. 소아 축농증은 우선 약물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4주 정도 약물치료를 받으면 90%이상은 호전된다. 하지만 코 속에 물혹이 있거나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는 수술이 필요하다.

비염으로 코 막힘이 만성화돼 1년 내내 코가 막히고, 잠자는 동안에도 코가 막혀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라면 약물로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이 때는 레이저 또는 코블레이터로 코 속 점막을 태워 예민한 코 점막의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수술이 효과적이다.

축농증이나 비염과 함께 코 속의 좌우를 가르는 뼈인 비중격이 휘어져 있으면(비중격만곡증)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비중격만곡증은 수술로만 치료가능한데, 이 수술은 코의 성장이 완료되는 17세 이후부터 할 수 있다.

◇코골이는 성장에도 악영향

아이가 잘 때 코골이를 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골이를 하면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이 경우 낮 시간에도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능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보다 낮은 베개를 사용하거나 옆으로 자는 습관 등 생활요법으로 개선될 수도 있지만 코 질환이 원인이라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코골이가 심하다면 우선 코막힘이 의심된다. 코막힘은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이 주요 원인이다. 이 밖에도 유아의 경우, 편도·아데노이드가 비대하면 코골이가 생긴다. 목젖 양쪽에 위치한 편도(구개편도)나 뒤쪽에 있는 아데노이드(인두편도)가 비정상적으로 커질 경우 기도가 좁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이 때문에 코골이가 일어난다.

편도·아데노이드 수술은 만 2세 이상, 몸무게 15㎏ 이상이면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수술 가능하다.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면역기능을 일부 담당하지만 3세 이상이면 면역기능이 성인 수준에 도달하기 때문에 일부 절제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편도선염 방치하면 안돼

1년에 몇 번씩 편도선염에 걸려 고생한다면 방학 동안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편도가 부어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목이 아프고 39~40도 정도의 고열이 특징인 편도선염을 1년 내에 3회 이상 앓는 경우 만성 편도선염일 수 있다. 만성 편도선은 수술로 90%이상 완치되는데, 내시경으로 환부를 보면서 레이저로 절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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