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 간호학과 이영미 교수팀은 평소 생리통이 심해 진통제 등을 복용하던 여대생 61명을 대상으로 아로마발반사요법을 받은 그룹(37명·실험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24명·대조그룹)으로 나눴다. 실험그룹은 아로마발반사요법을 교육 받은 뒤 스스로 월경 예정일 1주일 전부터 월경 시작 첫 째날까지 매일 30분씩 실시했고, 대조그룹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두 그룹 모두 평소 먹던 약은 복용하지 않고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실험그룹은 기존에 느꼈던 생리통의 통증 강도가 6.8점(10점 만점, 높을 수록 통증 강도 높음)이었지만, 실험 후 4.1점으로 낮아졌다. 대조그룹은 기존에 느꼈던 생리통의 평균 통증 강도(6.9점)에서 변화가 없었다.
이영미 교수는 “생리 한달전부터 마사지를 하면, 생리통 완화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번거롭다”며 “아로마오일은 증상이 나타나기 며칠전 부터 사용해야 효과가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아로마발반사요법은 손이나 지압봉기구를 사용해 발바닥에 오일을 발라주며 마사지를 해주는 방식이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생리통이 심한 여성은 이 방법을 따라하면 도움이 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준비단계
약 45℃의 따뜻한 물에 발을 5분간 담근다
▷이완 마사지 단계
오일과 수건이 필요하다. 마사지를 하지 않는 다리는 수건으로 감싸서 보온해둔다. 다리에 오일을 바른다. 양손으로 약간의 압력을 유지하고 왼쪽 다리부터 발가락, 발바닥, 발등, 발목, 다리, 무릎 위 10cm까지 부드럽게 손 전체로 마사지 해준다. 한 동작마다 3회씩 반복한다. 10분정도 한다.
①양손을 맞잡고 발등, 발바닥 위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쓸어준다.
②양손으로 다리 전체를 주무른다
③발가락을 튕기듯이 훑어준다
④복숭아 뼈 둘레를 원을 그리듯 돌려준다
⑤양손으로 무릎을 쓸고 오르내리면서 마사지한다
⑥따뜻한 물수건으로 다리 전체를 닦는다
▷자극단계(소요시간 20분)
지압봉과 라벤더 오일이 필요하다. 손이나 지압봉기구로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압력으로 발바닥을 3회씩 반복하여 발 전체를 자극한다. 20분 정도 발바닥을 눌러서 자극한다.
▷마무리 단계
따뜻한 물 300㏄를 마신 후 소변을 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