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매트리스와 이불, 규칙적인 관리가 중요
연세대 의대 의용공학교실 박종철 교수팀이 시행한 ‘집 안 미생물 오염도 검사’ 결과, 사용기간이 5~10년 된 매트리스에서 1만 마리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었다. 5년 미만 침대 매트리스에서는 세균이 1000마리 정도 검출되었다. 성인은 하룻밤에 땀을 1~1.5L 흘린다. 매트와 침대커버가 있어도 땀이 침대 매트리스에 밴다. 침대 매트리스는 잠잘 때 흘리는 땀과 몸을 뒤척일 때 떨어져 나온 피부각질로 인해 세균, 박테리아, 곰팡이, 미생물, 집먼지진드기 등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다.
침대 매트리스는 부피가 커 물세탁이 불가능하고, 겉으로는 먼지가 잘 보이지 않아 소홀하기 쉽다. 일광 소독을 하기 위해 밖으로 가지고 나가기에도 벅차다. 매트리스를 청결하게 유지하려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 위 이불을 치워 매트리스에 밴 땀이 날아가게 한다.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털어낸 후 한 달에 한 번쯤 햇볕 좋은 날 매트리스를 베란다나 마당에 내놓아 일광소독하면 좋다. 침대에 습관적으로 하는 걸레질은 습기를 가중시키므로 좋지 않다. 만약 아이가 오줌을 쌌다면 즉시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타서 수건에 묻혀 톡톡 두드려 닦아낸 후 햇볕에 말린다. 얼룩이 없어지고 살균소독되어 위생상 큰 문제가 없다.
집먼지진드기는 침대에 누웠다 일어나는 일상적인 행동에 의해 공기 중으로 날아가 먼지에 붙어 집 안을 돌아다닌다. 최소 30분 동안 공중에 떠 있다가 커튼이나 휘장, 카펫 등 집 안 곳곳에 내려앉는다.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알레르겐이기 때문에 반드시 없애야 한다.
겨울철에 난방을 과하게 하지 않는다. 집먼지진드기는 청소 정도가 아니라 실내 습도와 온도에 따라 생긴다.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조건은 습도 55% 이상, 온도 25~30℃로 고온다습한 환경이다. 완전히 없애지 못하더라도 습도와 온도 조절로 세균을 줄여 보자.
02 자주 털고 햇볕에 말린다
집먼지진드기는 이불을 두들기면 충격에 약해 약 70%는 내장파열로 죽는다. 이불을 매일 햇볕에 말리고, 걷을 때 가볍게 두들겨 먼지나 진드기를 털어 내면 40~50%는 없앨 수 있다. 반드시 밖에서 털고 말리며, 베란다 창문을 열고 턴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식약청으로부터 집먼지진드기 퇴치 효과를 인증받은 ‘진드기싹’이 도움이 될 수 있다.
03 침구 전용 청소기를 쓴다
레이캅, 한경희생활과학 등에서 출시된 알레르기 케어 기능이 있는 침구 전용 청소기를 쓴다. 집먼지진드기,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을 살균·청소해 주는 자외선 살균 청소기가 대부분이다.
04 정기적인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받는다
실내 환기를 자주 하고, 매일 침구류를 들고 나가 털고 햇볕에 말리거나 세탁하는 일은 쉽지 않다. 특히 주부 혼자 부피가 큰 매트리스를 청소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매트리스 렌털 & 케어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건강에 좋고 관리가 용이한 매트리스 렌털은 물론 주기적으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상품이다. 한 업체의 ‘매트리스 렌털 & 케어서비스’는 출시 2주 만에 4000개 예약주문을 매진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