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익균 가천대학교 부총장
신익균<사진> 가천대학교 부총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은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가천의전원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단순히 의사 자격증만 따려는 사람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가진 의생명과학자"라고 말했다. 신 부총장은 심장분야 권위자로 고려대 의대를 나와 가톨릭대학교에서 박사를 받은 후, 가천의대 길병원 순환기내과 과장, 심장센터 소장을 거쳐 가천의대 길병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가천대 부총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다음은 신 부총장과의 일문일답.
―가천대가 국내 최초로 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했다. 배경은 무엇인가?
"의전원은 학부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 들어오는 대학원 과정이다. 최근 여러 대학이 의대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선진국 등의 추세는 학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들이 대학원에서 의학을 전공해 의생명공학을 이끄는 것이다. 가천의대는 타 학문과 의학이 연계된 '중개의학'이 우리 의료계가 선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첩경이라고 생각한다."
―가천의전원이 타 의전원과 차별화되는 교육내용은 무엇인가?
"앞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은 학생이 주도하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 가천의전원은 강의실에서 교수에게 받는 수업을 오전 3~4시간으로 제한하고 오후에는 학생들 스스로 토론하고 문제를 제시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PBL(Problem-Based Learning)이라 불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발적 학습의 독려와 강의 전 선시험 실시 등 '학생주도교육'을 통해 강의실이 거의 필요없을 정도의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가천의전원의 '의무석사학위제도'는 어떤 제도인가?
"우리 의전원을 졸업하려면 3학년 2학기까지 졸업에 필요한 논문을 미리 써서 통과해야한다. 이 제도는 학생들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논문이 통과하지 못할 경우 졸업이 안되고 의사국가고시 또한 응시할 수 없다. 이를 위해 전 커리큘럼의 20% 이상을 연구실험, 통계, 논문작성 등 연구수행에 필요한 과목에 배정하고 있다."
―학생들이 우수한 결과를 내기위해 학교차원의 어떤 노력이 있는가?
"입학후 2년 반 안에 SCI급 논문을 낼 수 있도록 학교에서 재정적으로는 물론 논문설계부터 완성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특히 뇌과학연구소 같은 세계적인 연구소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게 해 최고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장학제도와 교수충원율은?
"우리 의전원 학생의 60%가 장학제도의 혜택을 받는다. 의전원 교수는 250여 명으로 한 해 의전원 신입생 수인 40명의 4배에 가깝다. 이는 대학의 인프라인 연구원을 많이 충원한 결과이다."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인상적인데?
"가천의전원은 10년 전부터 모든 학생들이 방학을 통해 학술협정을 맺은 외국 의대에서 임상실습경험을 하게 한다. 현재 독일의 훔볼트대 등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이밖에 중국 베이징대학, 일본 니혼대학 등과 학생교류협정을 맺어 재학생의 50% 이상이 참여해 글로벌 인재로 만들어 가고있다."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도 인상적이다. 국내·외 우수대학과의 공통학위 계획도 있는지?
"세계 유명한 대학과 '복합학위과정'을 추진 중이다. 인문학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대학과 함께 의과학자 과정인'MD-Phd과정'을 만들어 세계적인 글로벌 인재를 만들 생각이다. 이미 하버드대와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