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에 걸린 아이는 체내 중금속 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대 식품과학부 최정화 교수팀은 자폐아동 28명과 일반아동 22명의 모발과 혈액을 채취해 미네랄 및 중금속, 활성산소 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자폐아동은 학습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미네랄인 나트륨, 칼륨, 크로뮴(Cr)이 높게 나타났고, 독성이 강한 유해 중금속인 납, 카드뮴, 알루미늄 함유량 또한 높았다. 중금속은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잔류되어 질병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언어인지 장애, 학습장애와 같은 발달장애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대사과정에서 생성되는 산소찌꺼기인 '활성산소'도 자폐아동이 일반아동에 비해 36% 높았다. 활성산소는 자폐증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치매, 암, 등을 일으킨다.
한편, 연구팀은 자폐아동 19명에게 3개월간 항산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이 포함된 캡슐을 하루 한 알씩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유해중금속인 비소(0.109→0.107), 수은(0.359→0.284), 카드뮴(0.089→0.063), 납(1.54→1.23), 알루미늄(7.83→7.22)의 함량이 감소했다. 특히, 수은과 카드뮴은 10%이상 감소했다. 학습장애 영향을 미치는 미네랄인 나트륨과 크로뮴(Cr)도 비타민 공급 후에 감소했다.

연구팀은 "적정량의 항산화 비타민 공급은 소변 중으로의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 배설을 증가시킨다"며 "3개월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아동 19명 중 8명인 42%의 어머니들은 자폐아동의 활동수준에서 아동의 행동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항산화 비타민은 호두와 땅콩 같은 견과류와 귤, 오렌지, 주황색 파프리카, 당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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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한유림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