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딸기우유' 마시면 정말 가슴이 커질까?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1/11/10 11:02
유진성형외과가 16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36%(60명)가 가슴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식품을 섭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가슴마사지’ 20%(33명), ‘크림을 발랐다’ 14%(23명), ‘가슴확대 보조기구착용’10%(16명), ‘요가 등 체조’ 8%(14명), ‘침 치료’ 8%(13명), 기타 4%(6명)순이다.
가슴확대를 위해 가장 많이 섭취한 식품은 ‘딸기우유’로 38%(23명)에 달했으며, ‘대두’ 22%(13명), ‘유산균제품’ 20%(12명), ‘체리’ 17%(10명), ‘분유’3%(2명)순으로 집계됐다. 그럼 결과는 어땠을까. ‘효과 없다’고 대답한 여성들이 75%(124명)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며, ‘커졌다’14%(23명), ‘더 작아졌다’ 7%(11명), ‘통증 및 유두색 변화 등 부작용’이 3%(7명)로 뒤를 이었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가슴확대와 관련된 검증되지 않은 ‘카더라’ 통신에 의존해 많은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며 “대부분 보형물 수술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보형물 삽입에 대한 두려움을 일정 부분 해소한 시술법이 나오고 있다. 허벅지와 복부 및 엉덩이 등에서 지방을 채취해 가슴에 삽입하는 자가지방이식법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식한 지방의 ‘생착률’이 불과 30%밖에 되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이를 보완해 최근에는 특수 장비를 이용해 기존의 지방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순수 지방을 분리하는 동시에 주입하는 첨단 시술법 ‘뷸리테크닉’도 나와 생착률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