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환은 유전병으로, 부모 중 한 사람이 환자일 경우는 50% 유전되며, 부모가 정상인 경우는 3000~4000명 당 1명꼴로 발생한다. 우리나라엔 약 1만 5000명 정도의 환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가족력 때문에 병원에서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여성 환자들에게 되도록 임신을 말린다.
완치도 어렵다. 람의 얼굴에 있는 혹을 모두 제거하면 얼굴에는 더 이상 혹이 생기지 않지만 몸에 신경이 뻗어있는 곳 어디든 다시 혹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신경섬유종증은 신경과 연관된 병이므로, 혹을 제거하지 않고 점점 키운다면 시신경과 청신경이 눌려 시력과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
김 교수는 “몸 어딘가에 원인모를 혹이 생긴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신경섬유종증의 특징은 피부에 혹이 생기고 밀크커피 빛깔로 피부색이 바뀌며 반점을 동반한다면 의심해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제 1형 신경섬유종증은 혹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목숨이 위태롭지 않게 관리할 수 있지만 제2형 신경섬유종증은 뇌, 척수와 연관된 병이므로 감각뿐만 아니라 생명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