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민간요법은 한방의 발한요법에서 비롯된다. 발한요법은 강제로 땀을 흘리게 해 일시적으로 활동력이 떨어진 기운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몸의 위축된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것인데, 감기 치료 역시 땀을 통해 '나쁜 기운'을 제거하는 것이다.
땀은 인체를 구성하고 몸을 움직이는데 필요한 중요한 물질인 진액의 한 종류다. 진액은 우리 몸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땀을 내는 것은 우리 몸 안에 있는 진액을 고갈시키면서 건강을 해쳐 몸을 더욱 차갑게 만들거나 또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감기에 발한요법으로 땀을 내려 할 때는 너무 지나치게 혹은 여러 날을 지속적으로 땀을 내지 말아야 한다.
특히 몸에 열이 많거나 평상시 코나 목에 염증이 잘 생기는 사람, 혹은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이 땀을 일시적으로 많이 내거나 감기가 낫지 않는다고 여러 날 땀을 내게 되면 오히려 염증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 몸살 기운은 없어지더라도 목이나 기관지에 다시 염증이 생겨 또 다른 고통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몸이 찬 사람은 일반적으로 신체 대사가 떨어지며 소화기관이 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사람이 지나치게 땀을 내면 몸이 더욱 차가워지고 신체 대사가 떨어져 더욱 무력해지며 입맛도 떨어진다. 심하면 설사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있더라도 하루, 이틀 정도만 땀을 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땀을 낼 때는 평상시보다 음식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너무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굶거나 과식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소화력이 약한 환자는 죽이나 미음 등으로 영양을 섭취하고 담백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