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고 없고의 차이가 분명하다! 건강한 집의 시작, 기능성 식물 키우기 3탄

취재 권미현 헬스조선 기자 | 사진 백기광(스튜디오100)



주말농장, 옥상 텃밭, 베란다 가드닝 등이 인기를 끌면서 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졌다. 식물의 어떤 기능이 이토록 많은 사람을 사로잡는 것일까? 때론 사람을 살리기도 하는 기능성 식물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다.

Benefit 6 식물은 천연 가습기다
식물은 증산작용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증산작용은 식물이 잎의 기공을 통해 순수한 물을 대기로 배출하는 것이다. 식물은 뿌리로 흡수한 물의 약 1%만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증산작용을 통해 대기로 배출시킨다. 《실내식물이 사람을 살린다》에 소개된 1990년대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식물을 방 전체 면적의 8~10% 배치했을 때 겨울철엔 실내 온도를 약 1.5℃ 높이며 여름철에는 약 2~3℃ 떨어뜨린다. 이 연구에 따르면 식물을 방 면적의 약 2~5% 배치하면 방 안의 습도를 약 5~10% 높이고, 식물을 8~10% 두면 습도를 20~30% 높일 수 있다.
실내 식물의 증산량은 종류에 상관없이 상대습도가 낮고 햇빛의 양이 많을수록 증가한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행운목을, 겨울철에는 야자 종류와 네프롤레피스 등을 추천한다. 실내에 아디안텀을 키워도 좋다. 아디안텀은 실내의 상대습도가 최적의 상태인지 알려주는 식물로 잎과 줄기가 마르지 않게 잘 자라면 실내 습도가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상태임을 뜻한다.



Point 실내 습도조절 능력이 뛰어난 식물은?
대나무 :
야자 증산량이 매우 높아 습도조절에 제격이다. 벤젠, 포름알데히드 같은 휘발성 유기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겨울철 실내 습도가 낮은 경우에 대나무야자를 키우면 실내 습도를 40~60%로 높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응애가 보이면 너무 건조하게 유지했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물을 분무하고 가끔씩 잎을 닦아 준다.
황야자 : 증산량이 많아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최적의 식물이다. 증산작용을 통해 하루 동안에 1L이 넘는 수분을 방출한다. 다양한 휘발성 유기물질을 제거하는 데 뛰어나며 식물 내에 염이(소금기) 축적되면 잎으로 이동시키고 일정량 이상의 염이 축적되면 잎이 죽는 특징이 있으니 주의한다. 잎 곳곳에 갈색 반점이 있으면 깍지벌레 때문이니 칫솔이나 손으로 문질러 제거하고 적당량의 물을 분무해 준다.
네프롤레피스 : 아디안텀과 마찬가지로 겨울철에 실내 상대습도를 측정하는 지표식물이다. 이 식물체가 마르지 않고 건강하게 유지되면 실내 습도가 적당하다는 뜻이다. 증산작용이 활발하고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파키라 : 증산작용이 높아 실내 습도 유지에 좋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곳에서 광합성률이 현저하게 높아 공기가 탁한 실내에 두면 공기를 정화한다. 암모니아 제거 효과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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