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갖은 노력에도 안 없어지는 여드름, 한방 치료법은?
헬스조선 편집팀 | 도움말=로담한의원 홍무석 원장
입력 2011/10/12 13:59
한의학에서는 여드름을 나게 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위열, 폐열, 간열, 심열을 꼽는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안 좋은 음식으로 인해 소화기 장애와 장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염증은 보통 위열, 폐열이라고 한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는 염증은 심열과 간열에 속한다.
한방에서는 환자별로 여드름이 나는 원인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는데, 먼저 환자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맥을 집고 혀를 보며 배를 만지는 등 다양한 진단법을 통해 여드름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다. 먼저 비위의 문제로 여드름이 나는 경우는 비위의 기운을 뚫어주고 열을 꺼트리는 처방을 하게 된다. 황련,황금과 같은 약재가 대표적인 약재 중 하나이다. 그리고 나서 비위의 기능을 조절해주는 위경이나 비경에 침을 놓아서 경락을 소통시켜 주면 된다.
수면부족이나 스트레스로 여드름이 생겼다면 심장과 간의 기운을 뚫어주는 약재가 위주로 들어간다. 연자육과 복령 등이 쓰이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심경과 간경에 침을 놓아서 경락을 소통시켜 주면 된다.
무엇보다 여드름은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드러운 세안이다. 피지를 없애기 위해 강하게 세안하면 여드름이 피부 안으로 터지거나 피부가 더욱 거칠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한다. 호르몬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밤 11시 전에 잠자리에 든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