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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묻은 손 마사지로 불안, 우울 떨친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한유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1/10/05 14:23
향요법 손마사지란 실시자가 손에 향료를 묻힌 후 대상자의 손을 마사지 해주는 것. 공주대 간호학과 이선영 교수는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42명을 대상으로 향요법 마사지를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향요법 손마사지를 받은 그룹은 불안, 우울, 수면장애 및 피로가 감소했다.
이선영 교수는 "불안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향유 입자가 온몸으로 퍼지면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 돼 호흡, 맥박, 혈압 등을 진정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유는 불안이나 초조를 낮추는 신경화학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를 자극해 안정에 도움을 주고, 피로를 일으키는 혈중 대사물질인 젖산, 암모니아, 무기인산을 감소시킨다. 더불어 손마사지의 접촉이 주는 심리적, 신체적 안정과 이완을 통해 불안, 우울, 수면장애, 피로의 상태를 조절할 수 있다.
이 교수는 “향유는 쉽게 구입할 수 있어 향요법 손마사지 방법만 익힌다면 누구나 집에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Tip>향요법 손마사지 방법
①실시자가 네 손가락으로 대상자의 손등과 손바닥을 손목에서 손가락 쪽을 향해 똑바로 쓸어내린다. 1회 5번씩 총 5회 실시한다.
②대상자의 손등과 손바닥 전체에 원을 그리며 문지르며 쓰다듬는다. 1회 5번씩 총 5회 실시한다.
③대상자의 손바닥과 손가락이 맞닿는 부위를 실시자가 엄지와 검지로 눌러 준다. 다섯 손가락을 차례로 5회씩 눌러준다.
④대상자 손가락을 가볍게 당기고, 돌리면서 관절 운동을 시킨다. 대상자의 손톱도 눌러준다. 다섯 손가락에 차례로 5회씩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