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쫀쫀한 ‘모공’ 만들기 위한 세가지 전략!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도움말=차앤박피부과 양재본원 권현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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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앤박피부과 제공
아기 피부처럼 매끄럽고 모공 없는 피부는 모든 이들의 로망이다. 우물처럼 깊이 파인 모공을 줄이는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

모공은 근육이 없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조여줄 수 없다. 세가지 전략을 적절히 실천해 넓어진 모공을 줄여보자.

첫번째 전략은 모공관리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화장품을 선택할 때는 모공클렌징과 피지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유분이 너무 많은 제품은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오일 프리 제품을 이용한다. 세안 후나 자기 전에 유분이 많은 로션이나 크림은 되도록 바르지 않는게 좋고 화장품은 수분이 많고 유분이 적은 젤, 에센스 타입이나 로션 타입을 사용한다. 특히, 지성 피부는 알코올이나 BHA 성분이 함유된 화장수를 이용하면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피지 조절 화장품을 이용하면 과도한 피지 분비를 조절하여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예방해 준다. 살리실릭산과 비타민A가 피지 조절 화장품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두번째 전략은 피부과 시술을 받는 것이다. 피부과에서는 피지분비 자체를 억제하는 치료, 늘어난 모공을 수축하는 치료를 한다. 피지분비를 막는 치료는 주로  ‘아이소트레티노인’이라는 알약을 먹는다.  피지의 분비를 억제하며 모공입구에 쌓인 각질도 해결해 주는 기능도 있다. 복용기간은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개 16주 정도이다.
스킨스케일링은 피부를 얇게 벗겨 피지배출을 도와주는 화학 박피술로, 단 한번의 스케일링만으로는 모공수축을 기대 할 수는 없고, 모공 스킨 케어나 노화가 동반된 경우 리프팅 케어와 함께 스킨스케일링을 수회 꾸준히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레이저 치료로는 인트라셀 치료가 대표적이다. 새로운 콜라겐의 생성을 극대화해 피부를 빈틈없이 채워 모공을 조여주는 효과에 탁월하다. 그 원리는 인트라셀의 미세바늘이 피부에 들어간 후에 피부 진피층 부위에 순간적으로 고주파(RF)를 직접 방사함으로서 노화되고 손상된 콜라겐을 파괴하고 새로운 콜라겐 재생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세번째 전략은 생활 속에서의 모공을 관리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번은 팩이나 스크럽제를 이용하여 모공 속에 남아있는 노폐물과 피지를 말끔히 씻어낸다. 건성피부일 경우 주1회, 지성피부일 경우 1~2회가 적당하다.
클렌징을 할 때는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어주고 클렌징 후에 남아있는 피지나 노폐물은 약산성 세안 비누나 폼 클렌저를 이용해 거품을 낸 뒤 부드럽게 문질러 없앤다. 그런 다음 클렌저가 남아있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내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또한 클렌징과 세안으로 모공을 청소한 후에는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조치가 필요하다. 이때는 피지 조절이나 모공수축 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이용하되 수분이 많은 젤 타입이나 로션을 선택한다. 사우나를 자주 하거나 뜨거운 물로 세안하는 것도 모공에 나쁜 습관이다. 뜨거운 물은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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