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심병원 신경과 조수진 교수팀이 19세 이상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 고등학교 이하의 학력을 가진 사람보다 두통의 위험도가 49% 낮았다.
설문조사에 이용한 질문은 총 세부분으로 나눠졌다. 첫 번째는 9문항으로 나이, 연령, 거주지, 수입, 학력에 대해서 물었고 두 번째는 13문항으로 두통양상을, 세 번째는 6문항으로 두통진단의 인식, 병원 방문, 치료 상태 등에 대해 질문했다. 그 결과, ‘삽화성긴장형두통’ 발생률이 대학 학력자는 25.8%, 고등학력자는 33.8%, 중등학력자는 32.9% 인 것으로 나타났다. ‘긴장형두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가장 흔한 두통으로, 기분과 상황에 따라 찾아오는 ‘삽화성긴장형두통’과 평균 일주일에 2번 이상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만성두통’으로 분류된다.
조수진 교수는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두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트레스나 통증 자극에 잘 대처하고, 두통이 생기면 병원 이용 등을 잘 해 두통 위험도가 더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긴장형두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학력뿐만이 아니다. 성별에 따른 조사를 분석해본 결과, 남성 중등 학력자는 긴장형두통의 발생률이 19.2%, 여성 중등 학력자는 39.3%로 두배가까이 높았다. 조수진 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통증에 민감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