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드름 피부입니다. 커피를 무척 좋아하는데 병원에서는 커피를 마시지 말라고 하네요. 신주영(28·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여드름이 커피의 카페인 때문에 악화된다는 보고는 없다. 하지만 커피에 넣는 설탕이나 크림처럼 당분이 많은 식품은 호르몬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당이 많은 식품은 여드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by 김현주 원장식품과 여드름 발생의 상관관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커피가 직접적으로 여드름을 악화시킨다는 보고는 없지만, 지방이 많은 식품이나 요오드가 풍부한 식품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커피는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잠을 못자는 것은 여드름에 치명적이다. 카페인 성분은 피지선을 자극할 수 있다. 따라서 커피가 여드름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지 않더라도 치료를 호전시키려면 많이 마시지 않는다. by 김주덕 교수
Q 매일 바르던 토너인데 어느 날 갑자기 바르는 순간 얼굴이 따가웠습니다. 다음날 그런 증상이 사라지던데 제 피부에 일시적으로 토너가 안 맞은 걸까요? 현재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계속 사용해도 될까요? 최민주(35·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일교차, 공기오염 등 외부적 요인과 스트레스 등의 내부적 요인이 결합되면 피부상태가 안 좋아진다. 피부의 면역력이 약해지므로 아무리 안전한 성분이나 늘 바르던 제품이라도 피부는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피부침입 성분(Antigen)’으로 인식할 수 있다. 피부는 이 성분을 방어하기 위해 얼굴이 붉어지거나 열이 나고 좁쌀만 한 뾰루지가 나는 등의 면역체계를 발동한다. 이때 제품 사용을 중지하고 피부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피부를 안정시킨 후 다시 사용한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피부과를 찾아야 한다. by 김현주 원장
계절이나 몸상태에 따라 피부는 시시각각 변한다. 늘 바르던 화장품이 갑자기 피부에 자극을 준다면 우선 음식이나 약을 잘못 먹었거나 몸의 면역성이 떨어졌을 수 있다. 생리 전후에는 피부상태가 자주 달라지므로 이 가능성도 염두에 둔다.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린다면 우선 제품을 3~4일간 사용하지 않는다. 이후 다시 사용했을 때 이 같은 현상이 없으면 계속 사용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만약 3~4일 후에 다시 따끔거리거나 피부에 자극을 느낀다면 제품이 오염되었거나 피부에 맞지 않는 경우니 사용하지 않는다. by 김주덕 교수
Q 자외선차단제를 12시간 이상 바르고 있으면 피부에 해로울까요? 비행기 안에서는 장시간 메이크업을 지우지 못하는데 트러블이 생길까봐 걱정이에요. 이경옥(42·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일반적으로 실생활에서 자외선차단제의 지속력은 2~3시간에 불과하다. 따라서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기내에서 메이크업 티슈 등으로 화장을 지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 완벽한 클렌징이 어려우므로 차라리 비행기에서 내린 뒤 클렌징을 꼼꼼하게 하는 게 낫다. 특별히 민감한 피부가 아니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기내에 장시간 머문다고 바로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는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세안제를 선택해 올바로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by 김현주 원장
자외선에서 피부를 보호하려면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좋지만, 기내에선 덧바를 필요 없다. 건강한 피부를 생각한다면 차단제를 바르는 것 못지않게 씻는 것도 꼼꼼히 한다. 하지만 2중, 3중의 세안은 피부 노폐물뿐 아니라 꼭 필요한 유분까지 제거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상할 수 있다. 세안제로 얼굴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군 뒤 찬물로 헹구면 피부 자극 없이 말끔하게 피부 속 노폐물을 없앨 수 있다. by 김주덕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