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주방 청결과 먹는 물 관리에 신경 써요

길보민 헬스조선 기자 | 사진 백기광(스튜디오100)

여름이 다 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습하기까지 해 주부는 식중독, 피부가려움증 등 가족 위생을 위해 신경 쓸 것이 한둘이 아니다. 특히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을 만드는 주방 청결은 집 안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 주방에서 가장 골칫거리인 냄새 나는 음식물쓰레기를 비롯해 여름철 주방의 청결을 유지하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자칫 잘못 관리하면 대장균과 온갖 바이러스로 건강을 해치는 마시는 물 관리 해법도 찾았다.

온 가족이 먹는 물 ‘살균’ 할 수는 없을까

여름철엔 다른 계절보다 물을 많이 마신다. 올해는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장출혈성 대장균인 슈퍼박테리아 발생 등으로 먹는 물에 대한 위생과 살균에 더욱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물은 몸에 필요한 성분을 운반하며 인체 생리작용에 관계되는 많은 기관에 영향을 준다. 어떤 물을 어떻게 마시는가에 따라 건강을 관리·유지할 수 있다. 수돗물에 대한 불신, 생수에 대한 가격적 부담 때문에 최근 ‘정수기’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정수기의 대중화에 따라 이를 관리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주부의 일이 되었다. 정수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이다. 위생의 핵심은 ‘살균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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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주부들이 휴가 등으로 정수기를 켜둔 채 집을 오래 비운 후에는 정수기에 고인 온수와 냉수를 모두 뺀 후 물을 다시 채운다. 만약 꺼놓았다면 전원을 켠 뒤 온수와 냉수를 1~2회 받아 버린 후 사용한다. 물을 보관하고 있는 탱크와 코크를 연결해 주는 실리콘 튜브 내에 고여 있는 물의 온도가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상승해 물맛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업계는 주부의 니즈를 반영한 ‘자가살균시스템’을 갖춘 정수기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웅진코웨이 스스로살균정수기는 전기화학 반응으로 인체에 무해한 전기분해 살균수를 생성하는 자가살균시스템을 갖췄다. 5일에 한 번 생성된 살균수로 정수 탱크와 내부 유로 등 물이 지나는 모든 곳을 살균한다. 제품 전면의 살균 버튼을 눌러 즉시 살균도 가능하다. 물 사용량이 많고, 식수 위생에 신경이 더 쓰이는 여름철이나 오랫동안 집을 비운 경우에는 특히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정수기다.

냄새 나는 음식물쓰레기와 ‘안녕’하세요

살림을 하다 보면 귀찮은 일 중 하나가 음식물쓰레기 처리다. 조리 후에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모아 두지 말고 그때그때 버려야 한다. 음식물쓰레기는 물기를 빼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 수분이 쌓이면 점점 부패해 냄새가 심해지고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처가 된다.

여름철 음식물쓰레기 처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부패와 곰팡이, 세균의 번식을 돕는 물기를 빼는 것이다. 음식물은 버릴 때 물기가 없었더라도 쓰레기 봉투 안에서 물기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일단 요리할 때 음식물 쓰레기에 수분이 생기지 않도록 하며, 건조시켜 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신문지를 활용하면 냄새를 잡을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커피찌꺼기를 같이 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주부의 수고를 덜어 주면서 음식물쓰레기의 양과 냄새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음식물처리기는 주방의 효자상품이다. 최근에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간편하게 놓을 수 있는 제품이 많아졌다. ‘웅진클리베’는 효과적으로 냄새를 잡아 주는 하이브리드 탈취 시스템을 갖춰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은 음식물 처리 시에 발생하는 냄새를 고온의 수증기로 잡아 액화시킨 다음, 공기로 배출되는 냄새까지 다시 한 번 제거해 준다.

처리한 음식물은 커피가루 형태로 배출시키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음식물 속 수분은 흘려 보내고 음식물만 건조드럼으로 자동 분리해 제품 내 세균번식을 막고 청결성을 강화했다. 처리 과정을 알려주는 표시창과 회수함 배출 알림 기능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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