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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베라 제공

약용 풀뿌리인 '황금'의 관절 건강 기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황금은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속썩은풀〈사진〉의 뿌리이다. 뿌리가 노란색이어서 황금(黃芩·작은 사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소염·해열·이뇨·지사 효과가 있으며, 동의보감에 황금탕·계지황금탕·마황황금탕·보신지황원 등으로 처방해 쓰도록 돼 있다. 유니베라연구소 도선길 소장은 "황금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35% 이상 함유돼 있어, 항염증 효과를 비롯해 항균·항암·항바이러스·항산화 효과와 진정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양방에서 의약품을 만드는 목적으로도 황금을 쓴다. 우황청심원, 관절·근육통약, 해열·소염제, 위장약 등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의약품 660여가지 제품에 황금이 들어가 있다.

황금은 의약품 외에, 관절염 환자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로도 활용된다. 고려대 약대 박영인 교수는 "황금의 플라보노이드 구성 성분 중 바이칼린에서 관절 보호와 관절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확인돼 유니베스틴K라는 건강기능물질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관절통 환자 141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유니베스틴K, 글루코사민, 가짜약을 3개월간 복용시켰더니, 유니베스틴K가 글루코사민보다 관절 건강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이 물질은 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개별 기능성을 인정받아 '리제니케어K'라는 관절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돼 있다.

황금은 북방 작물이라 날씨가 선선해야 잘 자란다. 도선길 소장은 "유니베라는 러시아 크라스키노의 대규모 농장에서 황금을 직접 재배한다"며 "이 지역 토양은 마그네슘이 많아 황금의 건강 효능을 우수하게 유지시켜 준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김경원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