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병원 고도일병원장은 “흔히 디스크 탈출은 사고가 나거나 다쳐야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기침이나 코풀기 등과 같은 사소한 자극에 의해서도 디스크에 충격이 가해져 디스크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여름에는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목 근육이 경직되어 있다가 갑자기 기침을 하게 되면 그 자극에 의해 디스크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탈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이 기침이나 재채기 등 한 순간에 힘을 가하는 행동은 목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목디스크를 진단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목디스크 환자인 경우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목디스크는 목뼈와 목뼈 사이의 물렁뼈인 추간판이 탈출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신경근이나 척수가 눌려 통증이나 마비 같은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초기에는 뒷목이 아프거나 등이 결리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점차적으로 어깨와 팔, 손가락이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