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수술을 할 때 가장 흔한 궁금증은 절삭한 각막 절편을 각막 실질에 덮은 후 문제 없이 잘 밀착, 고정되느냐 하는 점. 예를 들어 라식수술 후 물 속에서 수영할 때나, 공놀이 등을 하다 공이 눈을 스쳤을 때 각막 절편이 분리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느냐는 의문이다. 실제로 90년대 후분 철제칼(마이크로케라톰)로 절편을 만들었을 때는 절편이 고정되는 힘이 약해 그런 우려가 없지 않았다.
밝은광주안과 김재봉 원장은 “최근에는 iFS라식 같은 경우 최대 150도까지의 역경사각으로 절편을 절삭할 수 있기 때문에 절편을 덮었을 때의 고정력이 크게 향상되고 위험성도 그만큼 줄어들었다”며, “경사각을 140도로 했을 때의 인장강도는 이전의 철제칼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고 설명했다.
라식수술 도입 초기에는 수술 후 각막확장증이나 부정난시가 생기는 수도 있었다. 각막확장증은 각막이 안압을 이기기 못해 돌출되는 증상으로, 각막을 지나치게 많이 깎았을 때 생길 수 있다. 대체로 우리 눈의 각막 두께는 평균 500~550㎛. 필요한 최소 각막 두께는 340~360㎛로 알려져 있으므로 선천적으로 각막이 얇거나 초고도근시 등으로 인해 각막을 한계치 이상으로 깎아야 하는 사람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라식전문병원에서는 통상 2시간~3시간에 걸친 사전 눈 검사를 통해 개인의 각막상태 등을 파악해 수술 적합성과 주의점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라식수술을 받은 후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안구건조증이 나타나는 것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각막에 물리력이 가해질 때 각막상피의 신경이 둔화되면서 눈물 분비가 적어지고 눈물막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김진국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대체로 라식이나 라섹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사람의 60% 이상은 수술 후 1~3개월 동안 일시적으로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평소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이를 치료한 후 시력교정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고, 수술 후에 생기는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과 인공눈물연고를 사용해 일정기간 관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 나온 라식 장비들은 빠른 레이저 속도를 이용해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각막절편과 각막실질의 밀착도를 높이는 한편 각막 부위 신경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안구건조증도 줄어들게 되었다. iFS라식 같은 경우 각막 절편의 모양을 12%까지 원하는 방향으로 타원이 되게 조절할 수 있어 원형으로 절편을 만들 때 있을 수 있는 각막 주변부 신경손상을 줄여 안구건조증이 생길 위험을 감소시키고, 눈 상태에 따른 개인별 맞춤시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