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접촉 사고 후 목이 뻣뻣‥ 설마 '디스크'?
목디스크로 불리는 경추수핵탈출증은 노화나 외상 등으로 인해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빠져나와 주위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으로, 목의 통증과 더불어 어깨저림, 팔저림 증상 등이 동반된다.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을 입었을 때 순간적인 충격으로 목이 뒤로 젖혀지거나 부딪히면서 디스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평소에 목통증이 자주 발생하거나 만성화된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하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디스크 통증이 겉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연세이김통증클리닉의 김원주 원장은 "교통사고 등의 외상이 목디스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평소 디스크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라면 사고를 계기로 디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외상 후 후유증으로 목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은 목이 뻣뻣해진다거나 통증이 자주 반복되고, 어깨가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손과 팔이 저리는 현상 등이다. 사고 당시 경미한 통증이라 해서 무시하고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경추 노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일자목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목디스크로 악화될 수 있다.
초기의 목디스크 통증은 신경성형술과 프롤로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신경성형술은 디스크에 의한 신경유착과 부종의 근본원인을 차단함으로써 만성통증과 저림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절개가 필요없어 출혈이나 시술시 통증에 대한 걱정이 없으며, 시술시간도 15~20분 내외로 짧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프롤로치료는 우리 몸의 자연치유원리를 이용한 비수술적인 요법으로써, 통증의 원인이 되는 인대와 힘줄의 손상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목디스크 증상을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김원주 원장은 "손상된 경추를 방치하다가 불안정증이 심해지면 수술이 불가피하다"며 "충격이 가해진 후 당장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고 충분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