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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헬스조선DB
미혼 여성이라도 산부인과 진료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 주위의 시선 때문에 진료시기를 놓쳐 큰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미혼 여성들이 받는 산부인과 진료에 대해 알아봤다.

◆골반 초음파 검사로 자궁근종 여부 확인
산부인과를 찾으면 우선 전문의와의 문진을 통해 생리 주기, 생리의 양, 성경험 유무를 파악한다. 만약 생리 불순이 있으면 초음파 검사 후 호르몬 검사를 시행한다.
골반 초음파 검사는 기본적으로 받는다. 자궁이나 난소의 모양과 기능을 확인하는 간단한 방법의 검사이다. 이를 통해 자궁 근종, 기형과 난소의 종양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의 양이 많은 경우, 이 검사로 자궁이나 난소에 혹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성경험 있으면 자궁경부암 검사 받아야
만약 성경험이 한번이라도 있으면 자궁경부암 검사를 실시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암이다. 자궁경부 표면에서 떨어져 나오는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세포의 이상 여부를 확인한다. 마취나 방사선 장비가 필요한 다른 암 검진에 비해 간단하게 받을 수 있다. 검사하기 24시간 전부터는 질 세척이나 성관계를 금하고 생리주기도 피해 날짜를 잡는다. 만약 자궁경부암 검사 후 이상이 발견되면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도 함께 받는다.
이 외에도 에이즈나 매독, 클라미디아 같은 질환에 대한 추가적인 검진도 필요하다. 혈액 검사를 실시한다. 만약 질에 염증이 있으면 냉이 심하게 나오는데, 이때는 질 분비물을 채취해 균이 발견되면 항생제 복용으로 금방 치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