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될 산소의 효능
산소는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모든 기관과 조직 세포가 기능을 수행해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산소가 두뇌에 공급되면 집중력과 사고력이 향상되고, 두통이 완화된다. 또한소화기능과 신진대사를 증진시켜 신속한 이뇨 작용을 일으킴으로써 인체 독성물질을 원활히 배출한다.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줘 젊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해준다. 뿐만 아니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억제해 신체 저항력을 높이고, 피로 해소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흡연이나 공기오염으로 인한 체내 산소 부족 현상을 막아 준다. 과음으로 축적된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해 숙취가 해소된다.
산소가 많이 든 물, 정말 건강에 좋을까?
고농도 산소수에 들어 있는 용존산소량에 대해 전문가들 의견이 엇갈린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가정의학과 송미연 교수는“마시는 물의 용존산소량은 10ppm 이상이 좋다. 용존산소량은 많을수록 좋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물의 용존산소량은 5ppm이지만 그 이상 산소가 녹아있는 물이 더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울아산병원 내과 이은주 교수는“물병 뚜껑을 여는 순간 산소는 대부분 날아간다. 설사 고농도 산소수를 마셔 위를 통해 많은 양의 산소가 흡수되더라도 혈중 산소 분압은 일정하다. 산소가 많은 물이 더 좋다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산소 제품, 어떤 게 있을까?
‘산소’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저렴한 휴대용 산소 공급 스프레이와 고가의 산소캡슐, 산소를 첨가한 물, 산소 화장품 등 다양하다.
웰빙 바람을 타고 고농도 산소수가 인기다. 고농도 산소수 중에는 용존산소량이 150ppm인 것도 있다. 헝가리 의사 마리아 조이탈은 논문을 통해‘음용으로 섭취된 용존산소는 호흡기관을 통해 섭취된 산소에 비해 각 세포 조직에 전달하는 속도가 10배 이상 빠르며, 근육 세포와 세포 재생 과정에서 강력한 기능을 발휘한다’고했다.
산소 캡슐은 안에서 1시간 쯤 휴식을 취하면 고농도 산소가 모세혈관까지 공급돼 피로 해소를 도와준다. 산소 캡슐이 피로해소와 피부에 좋다고 소문나면서 미용 관리실이나 헬스클럽 등에 보급되고 있다. 수술 후 피부재생이나 각종 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 화상 치료나 접합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사용한다.
의사들은“안전성을 더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일반인은 굳이 산소 캡슐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정상인이 60% 이상 농축된 고농도 산소를 과도하게 흡입하면 과산소증이 염려된다. 산소 캡슐을 이용하는 것보다 환기를 자주 해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숲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