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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기름이 건강을 좌우‥어떤 기름을 먹어야 할까?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1/07/08 09:03
▲참기름 = 한국인이 가장 쉽게 접하는 오일로 나물을 무칠 채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한다. 가열하면 향이 약해지기 때문에 고온에서 조리할 경우 불을 끄고 넣어야 향을 살릴 수 있다. 올레인산과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하고, 천연 항산화 물질인 세사몰이 들어 있어 쉽게 변질되지 않는다. 세사몰은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나쁜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아준다. 좋은 참기름은 맑은 갈색을 띄는데, 색이 너무 진하면 깨를 오래 볶았다는 증거이다.
▲들기름 = 쉽게 변질되기 쉬워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신선하게 먹기 위해서는 개봉 후 냉장고에서 1~2개월, 참기름으로 섞어 냉장 보관하면 6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다. 대부분 식물성 오일에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데 비해, 들기름은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지방산이 60%에 달한다. 오메가3지방산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이다.
▲포도씨유 = 오메가6지방산 함량이 오일 중 가장 높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카테킨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비타민 E가 풍부하고, 올리브유에 많은 올레인산도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 E는 콩기름이나 옥수수유보다 70배나 많다. 그러나 오메가 6지방산 함량이 매우 높아 과도하게 먹으면 좋은 콜레스테롤이 감소한다. 한편, 포도씨유는 발연점이 높아 쉽게 타지 않기 때문에 튀김 요리에 사용해도 좋다.
▲카놀라유 = 포화지방이 가장 낮은 식물성 오일이다. 보통 오일은 포화지방산 함량이 10~20%이지만, 카놀라유는 6~7%로 낮은 편이다. 반면, 올레인산은 60%정도로 풍부하고, 오메가 3지방산으로 알려진 리놀렌산이 10%정도 들어있어 영양 면에서 우수하다. 발연점이 높아 고온에서 조리하는 튀김 등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