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는 태어나기 전부터 자라나기 시작해 약 35년간 계속해서 자라난다. 따라서 어릴때부터 뼈를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뼈의 건강을 위해 섭취해야 하는 칼슘과 비타민D의 양을 알아본다.

3~8세
매일 칼슘 800mg을 섭취해야 한다. 하루 세번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우유를 두 잔씩 마시면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D 섭취는 충분히 이뤄진다. 그러나 우유를 마시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그만큼 뼈의 성장과 건강상태는 안 좋아진다.

9~18세
칼슘 1300mg과 비타민D 400IU가 필요하다. 이때도 매일 우유 두 잔 정도와 시리얼 등을 먹으면 필요한 양이 섭취되지만, 청소년의 약 75%가 필요한 양의 칼슘과 비타민D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식사를 밥대신 햄버거, 콜라, 과자 등으로 때우는 식습관 때문이다. 하루 세번 밥과 반찬으로 이뤄진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19~35세
필요량은 늘지 않지만, 평생의 뼈 건강을 위해서는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하다. 매일 칼슘 1200mg과 비타민D 200IU를 섭취해야 한다. 식사를 통해 이 양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면 칼슘제와 비타민제를 따로 복용하도록 한다.

36~50세
35세 이상이 되면 뼈가 조금씩 손실된다. 칼슘과 비타민D의 필요량은 변하지 않지만 칼슘 흡수율은 떨어지기 때문에 우유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칼슘제와 비타민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51~70세
여성은 폐경이 오면서 5, 6년 동안 전체 칼슘의 15%를 추가적으로 상실하게 된다. 하루 필요량이 칼슘은 1200mg, 비타민D는 400IU이다. 뼈의 건강과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칼슘제와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이나 가볍게 걷는 운동이 좋다.

71세부터
비타민D의 필요량이 600IU로 올라간다. 골다공증 때문에 생기는 골절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로, 칼슘제와 비타민D제 복용은 필수적이다.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해왔던 것이 골절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