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성 피부염
흔히 알려진 화장독, 비누로 너무 과도하게 씻을 때, 스프레이를 뿌렸을 때, 꽃가루 등 알레르기 물질, 자외선에 노출된 후 나타나는 피부염증을 모두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말한다. 접촉성 피부염은 말그대로 특정 물질에 접촉했을 때 나타나는데, 주로 피부결이 곱고 건조한 피부의 경우 약간의 자극으로도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접촉성 피부염의 치료는 원인 차단이 최우선. 스프레이 등 헤어제품 때문이라면 그것을 끊고 지나치게 비누 세안을 해왔다면 하루 2~3번 정도로 줄이고 세안제를 바꾼다. 화장품으로 인한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당장 사용을 중지한다. 이렇게 원인을 차단하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된다. 그 다음으로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을 충분히 해준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다.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은 여드름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주로 T존에 가려움을 동반하면서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붉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에 기름기가 많은데도 세안을 하면 눈썹이나 코주변 피부에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며 머리 밑이 가려운 것이 특징이다. 지루성 피부염이 잘생기는 부위는 머릿속, 이마, 코, 콧방울, 눈썹, 귀뒷부분이다. 주로 20~40대에 많이 나타나고 봄 가을 등 건조한 계절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치료는 염증이 심한 경우 부신피질호르몬이 들어있는 연고와 먹는 약을 사용해 피부염을 완화시키지만 어느 정도 호전이 된 경우나 심하지 않은 경우는 바르는 약만을 사용해도 자취를 감춘다. 두피에 지루성 피부염이 있으면 비듬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비듬균은 피지 분비가 많은 두피와 같은 지루 부위에 서식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구주위염
구주위염이란 입술 주변에 생긴 염증을 뜻하는 말로 유독 입둘레에만 빨갛게 각질을 동반한 구진이나 작은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20~40대 여성에 흔하고 입둘레에 염증 때문에 각질이 일어나서 화장이 들뜨고 게다가 곪기까지 해서 고통스럽다. 그러나 지루성 피부염처럼 가렵지는 않다.
치료는 여드름 치료와 같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하고 피지 제거제와 물약 등을 바른다. 잘 치료되지 않고 쉽게 재발해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므로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