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알로에, 혈당·염증물질 낮춰 준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고지방식 위주의 식사 습관을 가지면 살이 찌면서 지방세포가 비대해진다. 그러면 지방세포 사이에 있는 대식세포에서 염증유발물질이 나오는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을 유발하고 고혈압·고지혈증 등의 원인도 된다. 최근, 비만일 때 알로에를 섭취하면 염증유발물질의 혈중 농도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미지

삼육대 약학과 김경제 교수팀은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발시킨 쥐를 세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알로에 성분, 당뇨약, 일반적인 먹이를 줬다. 8주가 지나자 알로에 성분을 섭취한 쥐의 염증유발물질 농도가 가장 낮았고 이어 일반 먹이, 당뇨약의 순서였다. 연구팀은 세 그룹의 혈당도 측정했다. 역시 알로에 그룹의 혈당이 가장 낮았다. 이어 당뇨약, 일반 먹이의 순서였다.

실험 결과, 알로에 성분 중 알로에QDM복합제를 복용한 쥐의 혈당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로에QDM복합제란 알로에의 끈적한 성분을 분리해 만든 항당뇨 물질이다. 김경제 교수는 "알로에의 끈적한 성분이 대식세포가 염증유발물질을 생성하지 못하도록 막아준다"며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진행 중인데, 이 성분의 효과는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사람이 알로에를 섭취할 때는 날것으로 먹으면 안된다. 김경제 교수는 "알로에를 그냥 먹으면 설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겔 형태로 가공된 제품을 구입해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알로에QDM복합제가 들어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유니베라의 '레벨지'〈사진〉가 나와 있다.




�ъ뒪議곗꽑 �쒕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