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비만·질출혈 있으면 자궁내막암 조심!

헬스조선 편집팀 | 기고자=정민형, 김영선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2009년에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7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평균 16만1920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자궁내막암은 연 평균 1324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8%를 차지한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2.7건, 연령대 별로는 폐경 전후인 50대가 38.5%로 가장 많고, 40대가 25.5%, 60개가 16.1%였다.

자궁내막암의 위험 요인은 우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에스트로겐 대치 요법, 늦은 폐경, 이른 초경, 무출산 또는 저출산 및 비만, 여성호르몬 분비종양 등은 일생 동안 여성 호르몬에 의한 자극을 늘려서 자궁내막암이 발생하기에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두 번째로 자궁내막암의 유전적인 성향을 들 수 있다. 가족 내에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이다. 자궁내막암은 폐경 여성에서 일차적으로 나타나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 악성도도 증가한다. 최근 자궁내막암의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원인들로는 자궁경부암 발생 빈도의 저하,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자궁내막암이 호발하는 폐경기 후 연령층에 속하는 인구 비율의 증가, 폐경 후 호르몬 보충요법의 활용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자궁내막암은 가장 처음 비만과의 관련성이 알려진 암으로 다수의 역학적인 연구를 통해 비만한 경우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2~11배 높아진다고 밝혀졌다. 또한 비활동적인 생활습관(좌식생활, 운동부족) 역시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요인으로 당뇨, 면역 결핍질환, 과거 복부방사선 치료의 경험 및 자궁내막암의 전구병변으로 알려진 자궁내막 과다증식증 등도 자궁내막암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자궁내막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또한 이런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지 않은 여성들이 자궁내막암에 걸리기도 한다.

자궁내막암의 특징적인 증상은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이다. 폐경이 온 여성에서 질출혈이 발견됐을 경우에는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폐경이 오지 않은 젊은 여성의 경우 불규칙한 생리가 반드시 자궁내막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만이나 당뇨, 출산을 적게 경험한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와 같이 위험인자가 있다면 불규칙한 자궁출혈의 경우 반드시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진단은 내진이나 초음파 상에서 자궁내막의 이상이 관찰된 경우나 폐경 여성에서 자궁 출혈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 조직을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자궁내막암의 치료 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나누어지며, 암의 진행 단계, 암세포의 조직학적 분화도, 암의 조직학적 형태, 연령,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진다. 자궁내막암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암이므로 호르몬 치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비만한 경우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식이조절 및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자궁내막암 예방법 중의 하나가 규칙적인 운동이다. 과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지나친 고칼로리 섭취를 피하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면 자궁내막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불규칙한 질출혈이 있거나 생리양이 과다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상담한 후 질초음파를 통하여 자궁내막을 검사해야 자궁내막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 가족 중에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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